지난 3월 12일, 김순자라고 부르는 70대 할머니가 연길시 하남가두 판사처에 가서 남편의 부탁을 전하러 왔다며 돈봉투 두개를 내놓았다.
‘전염병과 싸우는 일선의 용사들에게 드림'이라고 쓴 봉투에는 현금 1,000원을 들어있었고 300원이라고 쓴 봉투에는‘당비'라고 적혀있었다.
이는 연길시제2고급중학교에서 물리교원으로 있다가 퇴직한 로공산당원 김무관 교원이 당조직에 전하는 마음이였다.
공화국과 함께 태여나 1975년에 중국공산당에 가입하고 한생을 교육사업에 바쳐온 그다. 김무관 교원은 젊어서부터 간질환으로 치료를 받는 몸이였고 퇴직 후에는 또 간경화복수로 많은 고생을 했다.
지난해에는 구급치료도 받았다. 병환에 있지만 당과 사회의 덕분에 행복한 생활을 누린다며 이번 코로나19가 발생하자 조금이나마 감은의 마음을 전할뿐이라고 했다.
/ 박철원특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