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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코로나19 완치률이 높은 원인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20.05.07일 12:41
  (흑룡강신문=하얼빈) 지난 4월 26일, 한때 중국 코로나19 사태의 최대 격전지였던 호북이 기존 확진자 0을 달성했다. 이날 호북성 전역의 루적 완치자는 6만 3616명(무한 4만 6464명)으로 집계됐고, 코로나19 발병초기 진원지였던 무한은 확진자와 중증환자 모두 ‘0명’을 기록했다.

  정강강(丁刚强) 무한주재 질병예방통제센터 역학조사팀 팀장은 “호북이 ‘0’이라는 단계적 성과를 내기까지 쉽지 않았다. 하지만 우리는 경계를 늦춰선 안된다. 세계 다른 나라에서는 아직 코로나19가 확산, 창궐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세계보건기구(WHO)의 데이터에서 4월 29일 9시 기준 중국외의 코로나19 확진자는 286만명이 넘었고, 미국은 100만 명이 넘은 것으로 집계됐다. “세계화된 오늘날 코로나19는 전 인류의 공동 재난으로 자리잡았다. 어느 누구도 혼자만의 리익을 꾀할 수 없다”고 담효동 무한대학교 건강대학 교수는 말했다.

  “론쟁할 여지가 없는 사실”

  간단한 데이터 비교를 통해 코로나19 통제나 치료에서 중국의 코로나19 퇴치성과는 괄목하다는 것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하지만 이는 중국에 근거없는 지탄을 초래했다. 일부 서양국가 정객과 매체는 갖은 원인으로 여러가지 루머를 조작해 중국을 공격하고 모독했다. 중국이 매일 업데이트하는 코로나19 데이터에 대해 일각에서는 중국의 실제 확진자가 현재의 15-40배일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정팀장은 “이런 목소리를 내는 사람들은 우수한 데이터만 보고 14억 중국인이 전국의 힘을 모아 두달 넘게 합심해 쏟은 지대한 노력을 무시했다”고 지적했다. 2월부터 정팀장이 이끄는 중국질병예방통제센터 역학조사팀은 무한에서 대량의 세부적이고 꼼꼼한 조사를 펼치면서 지역사회에서 주거단지 련락원과 보건서비스센터 의사, 말단 간부, 공안경찰, 자원봉사자들이 확진자의 밀접접촉자에 대한 관리와 조사, 방문, 방역을 함께 실시해 한치의 착오가 없도록 보장하는 ‘5+1’ 업무 모델을 가동했다.

  10가지 경험

  통계 데이터에서 무한의 완치률은 92.2%, 중증환자가 완치되는 비률은 88.9%로 집계됐다. 전체적으로 볼 때 적당한 거시정책과 방역 전략, 의료진의 공헌 및 사회와 국민 전체의 노력으로 현재의 방역 성과를 일궈낼 수 있었다.

  1. 전국 1단계 경보 발령. 1월 23일-25일, 3일만에 전국 여러 도시가 중대 공중보건 비상사태 1단계 경보를 발령하면서 감염병 방역 업무가 신속하고 질서있게 이뤄질 수 있었다. 정팀장은 “모든 조치중 가장 먼저 언급해야 하는 것은 전국 상하의 일치된 인식과 행동”이라면서 “중앙의 강력한 지도로 전국 국민이 신속하게 조직·동원되였고, 공감대를 형성해 한 마음으로 바이러스와 싸웠다”고 말했다.

  2. 무한 봉쇄. 호북에서 코로나19가 창궐하는 추세가 나타나면서 1월 23일 중앙은 무한을 비롯한 호북에서 외부로 나가는 통로에 대해 봉쇄령을 내려 바이러스 전파경로를 효과적으로 차단했다. 정팀장은 “1100만명의 인구 대도시 무한에 대해 과단성 있는 봉쇄 조치를 취한 것은 중국의 코로나19 방역에 대한 중시와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면서 “도시 봉쇄에다 시 전역의 교통 통제 실시, 주거단지 봉쇄 관리 등의 조치가 더해지면서 코로나19 확산을 막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3. 화신산·뢰신산 병원+림시병원(方舱医院). 화신산병원과 뢰신산병원이 세워지고, 무한의 여러 공공장소가 진행한 림시 의료시설로의 신속한 개조가 이뤄지면서 의료자원의 부담을 완화시켰고 최대한 환자를 받아 치료함으로써 바이러스의 전파 경로를 차단하고 의료자원을 효과적으로 조절했다. 이는 중증 감염자들이 제때에 입원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했고, 경증 감염자들의 회복을 위해 안전한 환경을 제공했다.

  4. 전국 의료진 긴급 투입. 호북과 무한의 SOS에 전국에서 의료진들이 달려왔다. 아울러 성 하나가 도시 하나를 돕는 방식을 채택하고, 최고의 의사를 파견하고 최적의 장비를 동원해 전국적인 의료자원의 힘을 모아 호북을 지원했다. 특히 중증환자와 위중증 환자에 대해 중의와 서양의학 통합 치료, 호흡기 지원, ECMO 치료, 혈액정화 등 고급 생명지원치료를 채택한 것이 환자들이 위험한 순간을 넘기는 데 지대한 역할을 했다. 코로나19 발생이후 전국 최고의 호흡기과, 감염과, 중증의학과 전문가 및 10여명의 원사들을 포함해 전국 의료진 4만 2천명과 무한 의료 종사자 6만여명이 함께 수만명에 이르는 무한의 코로나19 환자를 위해 강력하고 수준높은 의료 간호를 제공했다.

  5. 조기발견·격리·진단·치료+무료. 조기에 발견해 격리하고, 진단하고 치료하는 동시에 코로나19 확진자에 대해 국가는 무료치료를 실시해 환자의 부담을 덜어주어 코로나19의 확산을 효과적으로 통제했다.

  6. 중의약 개입. 코로나19와의 전쟁에서 중의약은 독특한 우위를 발휘했다. 중의와 서양의학 통합 치료를 적극적으로 채택하면서 90%이상의 환자에게 중의약을 투약해 증상을 완화시켰고 증상악화를 막았다.

  7. 마스크 착용 의무화. 1월 29일 열린 언론 브리핑에서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공공장소에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우리 국민의 소양과 협조수준이 매우 높다는 것을 언급하지 않을 수 없다. 코로나19 전쟁에서 전 국민이 공헌을 했다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8. 공동 방역. 기층으로 이행된 공동방역체제가 중요한 역할을 했다. 무수히 많은 자원봉사자들이 마을입구, 주거단지에서 거리두기가 효과적으로 지켜지도록 하기 위해 자신의 력량을 기여했다. 전 국민의 성금 및 물품 기부는 전국 통일 방역배치를 지원했고, 엄격하게 격리를 실시하는 상황에서 생활물자가 부족하지 않도록 보장했다.

  9. 경험 공유 및 정보 투명. 전국에 걸쳐 매일 확진자와 의심환자수를 방송 보도해 공개성과 투명성을 보장했다. 아울러 의료경험을 제때에 공유하고 진료 방안을 끊임없이 완비해 빠른 시일 내에 진료수준과 효과적인 치료약물, 중증환자의 응급조치관련지침을 마련했다.

  10. 생명 최우선. 구조에 최선을 다하고 대가를 아끼지 않고 방역에 만전을 기하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 건강을 최우선에 둔다. 이는 중국의 가장 중요한 방역경험이다. “중국에서 방역이 가장 심각한 지역이였던 무한에서 이점이 확실하게 구현되였다”며 정팀장은 코로나19 사태에 직면해 생명을 구하는 것이 가장 시급하다. 이를 위해 우리가 한동안의 경제 발전을 희생할지라도”라고 언급했다.

  ‘과학적인 방역 준수’

  ‘전염병을 통제하려면 전염원 통제, 전파경로 차단, 고위험군 보호 등 3가지 원칙을 지켜야 한다”면서 정팀장은 “각국의 상황이 다르고 자신만의 방안이 있고 자신만의 답안이 있지만 어쨌건 본질이 바뀌여선 안된다. 즉 3가지 원칙은 어떤 방식으로든 철저히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무한의 방역경험에 대해 담교수는 ‘정부 주도, 사회 협조, 개인 복종, 가정 보루’란 말로 요약했다. 그는 또 “현재 세계 각국에 코로나19가 창궐하면서 많은 나라에 무한처럼 심각하거나 심지어 무한의 몇배를 초월하는 상황이 나타났다. 무한의 성공적인 경험은 참고할만한 가치가 있다”면서 “중국의 유익한 방법을 참고했기 때문에 이란 등 중동국가의 코로나19 방역은 긍정적인 추세가 나타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가장 중요한 것은 각 국가가 긴밀히 협력해 각자의 장점을 취하고 단점을 보완하며, 경험을 공유하는 것”이라면서 정팀장은 “과학을 준수해야 한다. 국가의 실정, 체제, 문화 등 분야에 차이가 있을지라도 과학적인 방역은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민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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