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사회 > 사회일반
  • 작게
  • 원본
  • 크게

연변9.3애심공익협회 치료비걱정에 눈물짓는 대학생가정에 "설중송탄"

[길림신문] | 발행시간: 2020.05.19일 11:49



연변9.3애심공익협회 최국권(오른쪽)회장이 상준이 가족에 기부금을 전달했다

5월 18일,연변9.3애심공익협회에서는 크론병(克罗恩病)으로 진단받고 치료비걱정에 눈물짓는 대학생 상준이네 가족에 ‘설중송탄격 ’으로 7만원의 치료비를 보내주어 훈훈한 미담을 엮었다.

지난 5월 15일, 연변9.3애심공익협회에서는 연변TV 〈사랑으로 가는 길〉제작진을 통해 크론병으로 앓고 있지만 생활형편이 어려워 치료받을 엄두를 내지 못하는 한 대학생의 안타까운 사연을 제보 받았다. 전화 너머로 들려오는 학생 어머니의 목소리는 어떻게 하나 자식을 살려보려는 부모의 절박함이 배여 있었다.

대학생 상준이는 올해 23살인데 연변대학 과학기술학원 3학년 학생이다. 4년전부터 소화기관 질병으로 여러 병원을 다니면서 치료받았지만 시종 호전되지 않았다. 그러다가 올해 북경의 한 병원에서 크론병으로 진단받았다. 크론병은 소화기관 어느 부위에도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의 악화와 재발을 반복하는 원인불명의 만성 염증성 장질환이다. 계산기학과를 전공한 상준이는 중병에 시달리고있는 상황이지만 앞날에 대한 희망과 청춘의 꿈을 아직 접지 못하고 있었다.



상준이는 중병에 시달리고 있지만 앞날에 대한 희망과 청춘의 꿈을 접지 못하고 있다

어느 정도 치료비를 모아야 병원에 치료받으러 갈수 있는데 상준이네는 가정형편이 딱했다. 상준이 아버지는 몇년전에 한국에서 일하다가 5층 건물에서 추락하는 큰 사고를 당했고 설상가상으로 작년에 뇌출혈로 쓰러져 로동력을 상실했다. 상준이 어머니는 한국과 연길을 오가며 일을 하다가 최근에는 물도 넘기기 힘들어하는 상준이 병간호때문에 일을 못하는 상황이다. 이들 가정에서는 그동안 상준이 아버지와 상준이 병치료로 모든 가산을 다 탕진하다싶이 했다. 연길 철남에 있는 60평짜리 집마저 이미 부동산에 내놓은 상황이며 시골에 있는 상준이 할아버지, 할머니 집도 내놓은 상황이다.

현재 칭쑹처우(轻松筹)를 통해 몇만원이 모금되였지만 치료비 마련에는 턱없이 부족해 하루하루 말라가는 상준이의 모습을 보면서 이들 가정에서는 생가슴만 잡아뜯고 있는 상황이였다.



상준이 가정을 찾은 연변9.3애심공익협회 회원들

연변9.3애심공익협회에서는 소식을 접한 후 내부 토의를 거쳐 협회 명의로 상준이 병치료에 5만원을 긴급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여기에 회원들의 자발적인 특별기부도 이어져 이틀사이 추가로 2만원을 더 모았다. 5월 18일 연변9.3애심공익협회에서는 상준이 가정을 찾아 7만원의 기부금을 전달하면서 상준이가 병치료에 힘낼 것을 격려했다.

연변9.3애심공익협회 최국권회장은 "이들 가정에 드리운 어두운 그림자가 걷힐 때까지 협회에서 다방면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또한 사회각계 애심인사들의 온정의 손길이 상준이네 가정을 따뜻하게 감싸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안상근기자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0%
10대 0%
20대 0%
30대 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0%
10대 0%
20대 0%
30대 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사진=나남뉴스 결혼 1년 만에 파경을 맞아 안타까움을 자아냈던 가수 서인영의 근황이 재조명되고 있다. 서인영은 지난 3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마지막 게시글을 남긴 뒤 어떠한 업데이트도 하지 않고 있다. 해당 게시물에는 'X'라는 글과 함께 어떠한 문구도 없이 검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아무리 봐도 이상해" 안영미, 美 '아빠 없는 아들 돌잔치' 속사정 뭐길래

"아무리 봐도 이상해" 안영미, 美 '아빠 없는 아들 돌잔치' 속사정 뭐길래

사진=나남뉴스 개그우먼 안영미가 한국에서 남편 없이 돌잔치를 치른 소식이 알려지자 누리꾼들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지난 30일 신봉선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집안 잔치"라는 글과 함께 안영미 아들 돌잔치에 다녀온 사진을 여러 장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졸업식에서 학생이 개발한 이 '탈고신기' 화제!

졸업식에서 학생이 개발한 이 '탈고신기' 화제!

"우리 학교 광학전공 이번 박사과정 졸업생이 연구제작해된 공중이미징 '신기(神器)'는 작성된 연설문이 공기속에서 선명하게 영상화될 수 있습니다." 최근 중국과학기술대학 졸업식에서 교장 포신화 원사는 박사 졸업생이 개발한 '공중 이미징 프롬프터'를 사용하여 '

'펄펄' 끓는 세계... 폭염으로 사망자 수천명에 달해

'펄펄' 끓는 세계... 폭염으로 사망자 수천명에 달해

최근 세계 각지에서 폭염이 기승을 부리면서 올해 고온 관련 원인으로 사망한 사람이 이미 수천명에 달했다. 인도는 올해 관측 사상 가장 긴 고온 날씨가 이어졌다. 현지 기상국의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14일 이후 수도 뉴델리의 기온은 38일 련속 40도 이상을 기록했다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