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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간병업계에 떠오른 샛별…한국 ‘간병정보’회사 황설자 회장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20.08.12일 09:19



  (흑룡강신문=하얼빈) 조선족 간병인들 마음의 별로 떠오르는 사람, 그가 바로 한국에서 립지를 굳혀가고 있는 ‘간병정보’회사 황설자 회장(사진)이다.

  성격이 서글서글하고 붙임성이 좋으며 동정심이 많은 황설자씨가 한국에서 간병일을 시작한 지 어언 7년이 된다. 그의 식을 줄 모르는 열정과 노력은 환자, 보호자, 간호사들의 충분한 긍정을 받았다.

  한국에 가 일하는 조선족들중 많은 사람들은 친척 혹은 지인들을 통하여 간병일을 찾다 보니 어떤 때는 힘들게 일하고도 간병비를 받지 못하거나 일자리를 제때에 찾지 못하여 애간장을 태울 때가 많았다.

  황설자씨는 안타까워하는 재한 조선족들을 보면서 그들을 위한 일에 발 벗고 나섰다. 그는 한 사람, 한 사람 수십통의 전화를 걸어가면서 그룹을 만들고 그들에게 일자리를 찾아주기 시작했다. 꾸준한 노력으로 마침내 2018년 2월 22일 80여명의 조선족들로 무어진 첫 ‘조선족간병그룹’이 한국땅에서 고고성을 울렸다.

  비록 만리장성의 첫걸음은 내디뎠으나 갈길은 험난했다. 그 역시 필경 한국에 돈 벌러 간 사람인지라 자기가 맡은 환자가 있었고 또 간호사, 의사, 보호자와의 소통이 필요했다.

  날마다 팽이처럼 돌고 돌아도 모자라는 것이 시간이였다. 휴식시간을 쪼개가면서 새로운 회원을 받아들이고 일거리 정보를 올리고 회원관리를 해야만 했다. 어떤 때는 왜 이렇게 아무런 보수도 없는 일에 정력을 다 바치면서 고생을 사서 하는가 싶어 포기하고 싶은 때도 있었단다.

  너무 힘들고 지칠 때면 혼자 구석진 계단에 쭈크리고 앉아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하지만 그는 어려울 때마다 눈물을 닦고 일어났다. 그의 인생에서 좌절이란 없었으며 끝을 보지 않고는 손을 떼지 않는다는 집요한 신념이 있었다. 더우기 그가 하는 일은 재한 조선족들을 위하여 인력시장을 만들어주고 그들이 봉착한 곤난을 해결해주는 일이므로 도무지 멈출 수가 없었다.

  그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 30여명의 관리팀을 구성하여 그룹을 이끌고 나아갔는데 현재는 1만 2000여명의 회원을 가진 10개의 그룹으로 발전시킴으로써 한국 간병업계에서 제일 큰 그룹으로 성장했다.

  그들은 일거리만 제공한 것이 아니라 여러 면의 간병지식, 인성교육, 보험상식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짜서 날마다 단체대화방에 올려 수시로 교육을 진행함으로써 회원들의 업무수준과 지식수준을 크게 제고시켰다.

  이 모든 것은 황설자 회장을 비롯한 관리팀 성원들의 무보수 로동으로 진행되였고 회원들 또한 무료로 학습하였으며 간병업계에서는 무료로 인력을 보충받을 수 있게 되였다. 이 방대한 인력시장은 200여개의 간병업체에 활무대를 마련해줬다.

  한국 정부측에서도 황설자 회장을 비롯한 ‘조선족간병그룹’의 성과를 긍정함과 동시에 합법적인 회사로 인정하고 사업자 등록을 비준했다.

  현재 황설자 회장은 회사를 더욱 굳게 지키고 발전시키기 위해 ‘조선족간병총회’를 ‘간병정보’회사로 바꾸고 재한 조선족들의 취업을 위해 열심히 뛰고 있다.

  /길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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