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한민족 > 한민족일반
  • 작게
  • 원본
  • 크게

【노래이야기16】《동그라미》

[길림신문] | 발행시간: 2012.08.13일 10:05
아름답고 원만한 새 생활을 동그라미에 담은 노래

우리의 주위를 둘러보면 아침에 뜨는 해, 저녁에 솟는 달부터 우리가 발을 딛고 사는 지구와 해바라기를 비롯하여 이 땅에 피어나는 아름다운 꽃의 모양이 모두 둥글둥글하고 동글동글한것을 보게 된다. 이렇게 서로 모난 각을 버리고 둥글고 넉넉한 상태를 지향하여 하나의 상징의미로 만들어지는것이 바로 동그라미 《원(圓)》이다.

자연계의 이런 모습은 또한 우리의 삶의 형태에도 깊이 자리잡고있는데 이처럼 동그라미라는 형상에 우리 삶의 여러 의미들을 담아 아름답고 원만한 새 생활을 노래한 가요가 바로 석화 작사, 고창모 작곡 《동그라미》이다.

동글동글 동글동글 동그라미

세상은 아마도 동그란가봐

아침에 뜨는 해 동그랗고

저녁에 솟는 달 동그랗네

정든 님 얼굴이 동그랗고

정든 님 사랑이 동그랗네


눈덩이 굴리면 동그랗고

새 생활 꽃피면 동그랗네

네 맘 내 맘 합치면 동그랗고

네 힘 내 힘 합치면 동그랗네

동글동글 동글동글 동그라미

세상은 아마도 동그란가봐


이 노래는 1994년도에 창작되여 그해 연변텔레비죤방송국 음력설야회프로에 처음 선을 보였는데 그후 청중들의 사랑을 받는 노래가 되여 노래방에서도 많은 대중들이 즐겨 부르는 인기가요의 하나가 되였다.

이 가요의 노래말은 내용적 측면과 음향적 측면에서 모두 독특한 표현을 담았는데 먼저 가사의 내용적 측면에서 이 가사의 구절구절이 우리 삶과 생활과 세상과 이 모든 것을 《동그라미》라는 단어에 담아 표현한것을 볼수있다.

가사의 형식적 측면에서 보면《동그라미》라는 단어자체가 갖고있는 유향음의 명랑성과 류창한 흐름을 잘 표현하여 반복되는《동그라미》라는 단어는 거듭되는 률동을 이뤄내 정서를 거듭 고조시켜 나갔다.

이처럼 가사는 동그라미의 음가를 효과적으로 발휘시켰고 유향자음과 모음 그리고 표현력의 짙은 음악적언어로 사상 및 예술성을 제고시켰다. 가사에서 하나의 동그라미는 다른 하나의 동그라미를 만들어내고 이어서 다시 동글동글 돌아가면서 또 다른 수많은 동그라미를 만들어내는 형식으로 내용이 점진적으로 진척되게 하고 형식상에서도 한층 더 한층 더욱 높은 단계로 이끌어가는 효과를 달성하였다.

이 노래의 곡을 지은 작곡가 고창모는 1950년 8월 23일 흑룡강성 계동현에서 출생하였다. 1976년 할빈사범대학 예술학부를 졸업하고 밀산예술단 악대지휘 겸 작곡가로 활동하다가 1979년 흑룡강성 조선족사범학교에 전근하여 음악교원을 담임하였다. 1984년 연변라지오방송국 음악부 음악편집으로 왔다가 1986년 연변라지오텔레비죤방송악단 단장에 임명되였으며 1987년부터 연변텔레비죤방송국 문예부 주임을 맡았으며 1999년부터 연변텔레비전방송국 특별기획부에서 근무하였다.

작곡가 고창모는 예술가곡 《어머니가 계시는 고향은(석화 작사)》, 통속가요 《사랑은 영원히(석화 작사)》, 《돌다리(석화 작사)》, 합창곡 《심원춘 ․ 눈(모택동 시사)》, 무용곡 《시집가는 날(리승숙 안무)》, 《진달래(지정선 안무)》와 기악곡 《자장가》, 《밀림의 기적소리》, 《추억》, 《사물놀이와 동관 이중주》 등 많은 음악작품을 창작하였다.

기고인 석화(시인)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0%
10대 0%
20대 0%
30대 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0%
10대 0%
20대 0%
30대 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지난해 8월 비연예인과 결혼했던 가수 백아연이 이번에는 임신소식을 전해 많은 축하를 받고 있다. 지난달 30일, 백아연은 자신의 SNS를 통해 임신 5개월 차 초음파 사진을 공개했다. 그녀는 "저희 가족에게 선물같은 아기천사가 찾아왔다"며 임신소식을 전했다. 이어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브리트니 스피어스, 남친과 몸싸움 끝에 구급대 출동" 무슨 일?

"브리트니 스피어스, 남친과 몸싸움 끝에 구급대 출동" 무슨 일?

"브리트니 스피어스, 남친과 몸싸움 끝에 구급대 출동"[연합뉴스] 미국 팝스타 브리트니 스피어스(42)가 호텔에서 남자친구와 몸싸움을 벌이다 가벼운 상처를 입어 구급대가 출동하는 소동이 벌어졌다고 미 CNN 방송과 연예매체 페이지식스 등이 2일(현지시간) 전했다.

"5살때 母 교통사고, 얼굴 몰라" 선예, 안타까운 가정사 고백

"5살때 母 교통사고, 얼굴 몰라" 선예, 안타까운 가정사 고백

원더걸스 출신 선예가 자신의 가정사를 언급해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지난 2일 오후 방송된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 에서는 2000년대를 강타한 걸그룹 '원더걸스' 출신 선예가 출연했다. 이날 선예는 자신의 가정사를 언급하며 할머니의 손에 자랐다고 해

"자식들이 날 돈으로 봐" 전원주, 금 10억원치 있지만 '마음은 공허'

"자식들이 날 돈으로 봐" 전원주, 금 10억원치 있지만 '마음은 공허'

재테크 고수로 알려져 있는 배우 전원주가 "가족들이 나를 돈으로만 보는 것 같아 속상하다"는 고민을 털어놔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서는 억대 자산가 국민 배우 전원주가 방문해 근황을 전했다. 이날 전원주는 오은영 박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