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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란 춘광조선족마을을 다녀오다

[길림신문] | 발행시간: 2012.08.13일 07:43
기획-조선족농촌을 가보다

서란 평안진에서 서란방향으로 7리정도 떨어져있는 조선족마을-춘광촌은 원래 조선족이 302호로 인구가 1000명이 넘는 꽤 큰 마을이였지만 지금은 30여호에 인구가 60명가량 남아있다.춘광촌의 촌주임 겸 촌서기는 작년에 갓 부임한 현 평안진 민정사무조리인 리태성씨다.리태성촌서기는 다년간 정부에서 사업을 한 경험으로 춘광촌의 토지관리 및 기타 각항 위계질서를 질서정연히 바로잡아 촌민들의 민심을 얻고있다.특히 금년에는 상급부문의 자금지원을 받아 촌사무실을 새로 락성하게 된다고 희소식을 전한다.

제1대신분증을 교체해야할 동네분들 하루빨리 서두르소

춘광촌의 부촌장 겸 로인협회회장을 맡고있는 장철수씨,그는 이동네 마당발이다.동네일에 몸을 사라지 않는 장철수씨,요즘 다급한 일이 생겼다.본 마을에 제1대신분증을 아직 사용하고있는 사람들이 근 100명에 달하는데 기한내에 제2대신분증으로 교체를 해야한다는 통보를 평안진파출소로부터 받았다.제1대신분증은 2013년1월1일부터 사용페지가 된다고 한다. 소식을 접한 동네분들은 제1대신분증 사용페지로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도록 해달라고 부탁하고있다.

춘광촌의 딸부자 정상봉회계 부부

춘광촌의 회계를 담당한 정상봉씨와 그의 부인 로정옥은 딸셋을 둔 딸부자다.큰딸네은 청도에서 사업을 하고있고 둘째딸네은 한국에서 돈을 벌고있으며 셌째네는 이우에서 사업을 하고있다는데 세딸이 보내는 돈으로 호의호식하고있다며 자랑많은 로정옥씨는 아들같은 사위가 있어서 아들있는집 부럽지 않다고 한다.큰딸이 청도에 아빠트를 장만해놓고 청도로 부모님을 모시려고하지만 정씨부부는 한사코 마다한다.

<<내 몸이 움직일수 있을 때까지는 여기서 살란다. 갑갑한 도시에 가서 머하누?>>라고 하시는 정상봉씨, 공기 좋고 동네인심 좋은 이 고장에서 활보하며 사는것이 백번 편하다고 한다.

금년에 뒤채마전에는 콩밭이 반넘게 차지한다. 뒤뜰엔 누렁개도 한마리 기르고 닭도 여나문마리 기른다.

아들 장가갈 나이가 되여서 걱정많은 리명옥씨

두 아들을 둔 리명옥씨,큰 아들은 대학을 졸업하고 연태에 있는 한국회사에서 근무를 하고 막내아들은 청도의 한국회사를 다니고있다는데 큰 아들이 나이 서른이나 장가갈 나인데 아직 전혀 서두르는 기미가 없어 안달이다.길림신문 청실홍실란에라도 한번 부탁을 해얄것같다는 리정옥씨다.남편은 한국에서 돈벌이로 일하고 본인도 금년 년말즈음에 한국돈벌이를 가게 된다고 한다.

락성중인 춘광촌 사무실

정좋은 정상봉회계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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