녕파 시급 전승인 륙건파.
륙부지역(현 여요시 륙부진)은 우리 나라 고대 불상조각 예술류파중 문파의 대표적 생산지역이다.
불상조각은 예로부터 ‘녕파파’와 ‘복건파’로 나뉜다. ‘문파’와 ‘무파’라고도 한다.
문파는 인체의 실제비례에 따라 제작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테면 머리부분이 커보인다든지 비교적 과장된 수법으로 조각한다. 반대로 무파는 인체의 실제비례에 맞춰 조각하기에 부처라기 보다는 일반인에 더 가까워보이는 특점을 갖고 있다.
동진(317년-420년)시기로 거슬러올라갈 수 있는 륙부불상조각(陆埠佛雕)은 명조시기에 전성기에 이르렀다. 그 시기 륙부불상은 절강 뿐만 아니라 전국 나아가 동남아 사찰들에까지 수출됐다.
문화대혁명기간에 륙부불상조각의 발전은 큰 타격을 받게 됐다. 1978년, 륙부진에서는 공예조각공장을 설립해 이 전통산업이 전승되도록 했다. 현재 이 공장은 100여명의 조각가를 보유하고 있다. 그중 많은 조각가들은 광주, 심수, 상해 등지에 작업장이나 진렬실을 개설하기도 했다.
륙부진에서는 륙부불상조각을 보호종목으로 등록하여 해마다 경제적으로 지원해주고 있다. 2009년 6월에 륙부불상조각은 제3패 성급 전통미술류 무형문화재 명록에 등재됐으며 대표적 전승인은 마백권(马柏权, 59세), 녕파 시급의 전승인은 륙건파(陆建波, 54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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