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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상무부 부부장이 본 ‘중조 경제협력 성과’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2.08.20일 11:04
 천젠(陳健) 중국 상무부 부부장

  (흑룡강신문=하얼빈) 작년 6월 중국과 조선은 차례로 조선 황금평도와 라선 경제무역구에서 프로젝트 가동식을 성대하게 치렀다. 양국이 황금평, 위화도 경제지구 및 라선 경제지구(이하 ‘2개 경제지구’)를 함께 개발하고 관리하는 실질적인 첫발을 내디딘 것이다. 1년이 넘는 시간 동안 진행된 협력은 긍정적인 성과를 얻었다. 양국은 ‘2개 경제지구’의 입법과 규획 등 기초적인 업무를 마쳤고 길림성 권하통상구에서 조선 라진항까지 이어지는 고속도로 개조 프로젝트를 준공했으며 이는 이미 사용 단계에 접어들었다. 또한, 라진항을 통한 국내무역 화물 국제 운송도 정식으로 시작됐고 고효율 농업 시범 지구도 많은 성과를 거뒀다. 조선까지 자가용으로 여행하는 것은 이미 길림성 주민들이 선호하는 국외 여행 중 하나가 됐다. 황금평 경제지구 관련 건설 프로젝트들도 안정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2개 경제지구’의 개발협력은 중조(中朝)경제무역협력의 새로운 장을 열었고 양국의 경제무역관계가 한층 더 발전할 수 있도록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다.

  중국과 조선은 산과 바다가 연결된 우호적인 이웃 국가이다. 쌍방의 경제 상호보완성은 매우 높고, 협력 잠재력도 매우 크다. 지난 세기 90년대부터 양국의 경제무역협력은 날이 갈수록 활발해졌다. 물론 중간에 굴곡도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발전하는 양상을 유지했고 중국은 수 년 간 연속 조선의 최대 무역국 및 투자 유치국이 됐다. 특히 최근 2년 간 국제경제무역환경에 불안정적이고 불확실한 요소들이 많아지고 세계 경제 둔화의 압박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도 중국과 조선의 경제무역협력은 나날이 발전했고, 또 그 발전속도도 점점 더 빨라지고 있다.

  첫째로 양국의 무역이 연이어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세관 통계에 따르면 2011년 중국과 조선 간의 무역액은 전년동기 대비 62.4%가 증가한 56억 7천 달러에 달했고 이로써 무역규모와 발전속도 모두에서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양국의 무역액은 전년동기 대비 24.7% 증가한 31억 4천 달러를 기록했다. 이러한 증가폭은 지난해 같은 기간의 중국 전국 전체 수준을 훨씬 웃돌며 일부 광물, 의류, 전자제품 등 제품의 무역이 비교적 빠른 속도로 성장했다.

  두 번째로 양국의 투자협력 수준이 높아지고 있다. 올해까지 중국 기업의 대(對)조선 비금융권 직접투자 누적액은 이미 3억 달러를 넘어섰고 재(在)조선 투자기업도 100여 곳에 달했다. 투자영역은 식품, 의약품, 경공업, 전자제품, 광물, 방직, 화학공업, 수산양식 등 많은 업종으로 확대됐다. 이와 동시에 조선기업의 중국에 대한 투자액도 이미 1억 달러를 넘어섰다. 투자 분야는 요식업 등 업종이다.

  세 번째는 국경협력이 활발해지고 있다. 오랜 기간 천혜의 지리적 조건을 가진 국경무역은 중국과 조선 양자 무역의 중요한 일부였다. ‘2개 경제지구’의 개발협력을 계기로 요녕성과 조선의 평안북도, 길림성과 조선의 라선시가 각각 지방 간 경제무역협력 체제를 설립했고 두 성의 조선에 대한 개방도는 높아졌다.

  중국은 이웃 국가와의 경제무역 정책에서 상호 윈윈, 공동 발전이라는 원칙을 시행한다. 조선은 사회주의 강성대국 건설을 위해 노력하고 적극적으로 경제를 발전시키고 민생을 개선하고 있다. 현재의 이러한 상황은 중국과 조선이 경제무역협력을 강화하고 함께 발전해나가는 데 아주 좋은 기회를 제공했다.

  첫째, ‘2개 경제지구’의 개발협력을 적극적이면서 안정적으로 추진한다. 지역 및 주변 인프라 환경건설을 강화하고 관련 규획과 각종 투자유치 혜택 정책을 실현하며 이미 시작한 프로젝트들이 조속히 효과를 볼 수 있도록 추진해 ‘2개 경제지구’를 중국과 조선의 경제무역협력 시범지구 및 세계 각국과 지역이 경제무역협력을 진행할 수 있는 중요한 플랫폼으로 만든다.

  둘째, 양자무역투자가 빠른 속도로 발전하는 좋은 양상을 유지한다. 실력과 의지를 겸비한 중국기업이 조선에 대한 경제무역협력을 확대하고 양국 양자 무역과 투자구조를 한층 더 업그레이드하도록 추진하며 대형 프로젝트 협력의 시행 가능성을 연구하고 양국의 실정에 맞는 새로운 방식을 지속해서 탐구하고 실천해 양자 협력의 새로운 블루오션을 개척해야 한다.

  셋째, 대조선 경제무역협력에서 기업이 주체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추진한다. 다른 국가나 지역과 경제무역 교류를 진행하는 것과 같이 중국과 조선의 경제무역협력 주체도 기업이 돼야 한다. 기업은 대조선 협력에서 시장의 규칙과 양국의 법률법규를 엄수해야 한다. 정부는 기존의 경제무역체제를 적절히 이용해서 양국의 무역투자환경을 지속해서 개선해야 한다.

  넷째, 국경지역의 성과 도(道) 간의 경제무역협력을 확대하고 강화한다. 동북지역의 노후공업기지 진흥과 장길도(長吉圖)개발개방선도구역 발전 등 국가전략 및 ‘2개 경제지구’의 개발사업에 의탁해 요녕, 길림 등 국경지역 성들과 조선의 관련 도(道)와의 협력을 확대하고 강화하며 기초 인프라의 상호 연계와 국경 경제 협력지구의 설립을 강화해 이를 양국 경제무역관계 발전의 새로운 플랫폼으로 발전시켜야 한다. /인민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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