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라선경제개발에 청신호
중국기업 라선지역 투자에 푸른등
(흑룡강신문=연변) 윤운걸 길림성특파원 = 지난 8월 17일, 중국 연길-조선 라선 려객버스의 직통 시운전이 시작되면서 조선 라선경제개발에서의 청신호로 되였다.
특히 8월 14일, 중국상무부 진덕명부장과 조선로동당 중앙행정부 장성택부장이 공동으로 두 경제구관리위원회를 가동키로 했고 17일에는 중공중앙 총서기이며 국가주석인 호금도동지가 북경에서 가진 조선로동당 당중앙행정부 장성택부장과의 회담에서 "황금평ㆍ위화도, 라선 지구 공동개발을 위한 제3차 개발합작련합지도위원회 회의 개최와 성공을 축하한다”고 표시한것은 중국이 상기 지역에 대한 공동개발의 의지를 재언명한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연변동북아운수유한공사, 길림우벨운수집단유한공사,조선라선시륙해운수총공사,라선시관광총공사는 연길-라선 려객버스 로선의 본격가동을 1년전부터 토의했고 오늘에 와서 훈춘권하통상구로부터 라선까지 도로확장공사가 완료되면서 이 로선의 본격가동은 현실로 다가왔다.
최근년래 중조관광경제무역이 빈번해짐에 따라 훈춘권하통상구의 출입국인원이 부단히 늘어났다. 지난 7개월만해도 대조선 출입국인원은 33만 4천여명으로 이는 량국이 합작해 보수한 조선원정리통상구로부터 라진항까지 교통운수환경이 크게 개선되였기때문이다.
훈춘시와 라선시를 잇는 권하-원정리 다리
연길-라선 도로 총길이는 200킬로미터, 그중 중국측 구간이 150킬로미터이고 조선측은 50킬로미터이다. 현재 량측에서 매일 서로 버스 한대를 발차하고 관광성수기에는 최대 12회를 운영할 계획이다. 중국측에서는 연길려객운수북역에서 6시 30분에 발차, 훈춘려객운수역을 경유하여 9시 20분에 훈춘권하통상구에 도착한뒤 출국수속을 마치고 직접 라선시에 도착, 당일 오후 2시에 라선시 남산호텔에서 발차해 권하통상구를 거쳐 연길에 도착한다.조선측에서는 6시 30분에 라선시남산호텔에서 발차해 12시에 연길에 도착,연길에서 12시 30분에 발차해 오후 5시에 라선시에 도착하는데 총 소요시간은 편도로 4시간이다.연길-라선,라선-연길버스 편도 표가격은 100원,단체표가격은 80원,훈춘-라선,라선-훈춘 편도 표가격은 70원,단체표가격은 50원이다.
현재 연변동북아버스운수집단유한공사와 길림우멜운수집단유한공사는 300만원을 투자해 11대 호화버스를 구입하여 연길-라선 코스에 배치했다.
이에 발맞추어 건축재료,부동산,금융업을 운영하는 상해아태그룹이 조선 라선시인민위원회와 협의를 맺고 라선경제무역구에 건축재료공업원을 세우게 된다.
이런 호기에 연변 더 나아가서는 중국조선족기업들이 라선지구에 발빠른 투자를 꾀하는것이 적정기라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라선경제개발과 관련하여 지난해 9월, 표성룡 중국조선족기업가협회 회장을 단장으로 한 길림, 료녕, 흑룡강의 회장단 일행 16명이 조선 라선시특구를 고찰 방문했다.
이들 방문단 일행은 조선족 기업가들이 라선에 '공업단지'를 세울데 관해 고찰을 했는데 제3국수출입가공(면세) 등 공업단지 건설은 이미 시기가 성숙되였음을 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