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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이에 아태지역 봉쇄 한계…"백신 맞고 코로나와 공존해야"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21.08.09일 16:02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국가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초기 방역에 상대적으로 성공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으나 현재는 후퇴해 대응 전략을 수정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코로나19 초기 상대적으로 봉쇄가 늦었다는 비판을 받으며 심각했던 영국은 백신 접종률이 올라가면서 오랜 봉쇄를 풀고 일상생활로 돌아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호주는 다시 봉쇄를 강화하기 시작했다. 또 말레이시아와 태국, 인도네시아는 신규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의료 체계에 과부하가 걸렸다.

  이밖에 피지와 같은 나라도 지난해에는 확진자가 하루 몇명 정도에 그쳤지만 현재는 급증하면서 위기에 빠졌다고 CNN 방송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렇게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가들 사이에서 확진자가 급증하는 리유를 리해하지 못하는 시각도 있다.

  이들은 거의 모든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했고 엄격하게 격리했기 때문이다. 또 적극적으로 검사를 실시했고 방역망에 허점이 없도록 추적도 철저히 했다.

  철저한 방역 정책이 성과를 보였지만 델타 변이가 나오면서 달라졌다고 CNN이 지적했다.

  중국과 호주가 채택했던 코로나19 완전 봉쇄 정책은 이제 지속가능한 대책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시드니가 있는 뉴사우스웨일스 주정부는 '확진자 제로' 방식에서 벗어나 백신 접종률 50%를 달성하면 봉쇄를 풀어야 한다고 밝혔다. 중국도 마찬가지로 완화 정책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요구가 나온다.

  경제에서 관광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큰 뉴질랜드나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가들은 엄청난 타격을 받았다.

  이와 마찬가지로 뉴질랜드와 홍콩은 요새처럼 국경을 닫고 있지만 언제까지 이렇게 유지할 수는 없다는 게 대체적인 의견이다.

  홍콩은 루적 감염자가 1만2천명, 뉴질랜드는 2천880명으로 현재는 신규 확진자가 없다고 보고했다.

  카렌 그레핀 홍콩대 공공보건학과 교수는 "지난 18개월 동안 코로나19 제로 정책으로 분명히 성공을 거둔 나라도 있다"라며 "그러나 인구 일부는 감염되고 사망할 것이기 때문에 이제 언제 사람들이 코로나로 사망하게 두느냐의 선택을 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물론 중국이나 호주는 확진자를 틀어막기 위한 정책을 펴면서 미국이나 영국과 같은 사망·확진자 급증 사태를 피할 수 있었다.

  그러나 델타 변이는 수두만큼이나 전염력이 강해 기존 코로나19보다 60∼200% 빨리 확산하기 때문에 더는 신속한 추적이나 대규모 검사로만 대응하기는 불가능해졌다.

  호주는 이러한 초기 방역의 성과로 다른 나라들이 올해 초 백신 접종에 총력을 기울이는 동안에도 서두르지 않았다.

  이에 따라 영국과 미국의 백신 접종률이 각각 58%와 50%대를 기록 중이지만 호주는 2천500만명 인구 가운데 17%만 백신 접종을 마쳤다.

  데일 피셔 싱가포르 국립병원 교수는 "코로나 사태가 끝났다고 생각한다면 오산이다"라며 "결국 코로나에 맞서면서도 이를 인정하고 살아야 할 날이 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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