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리그 북경국안 대 천진진문호 경기가 화제다.
어제 있은 2021 중국축구 슈퍼리그 제13라운드 경기에서 북경국안은 1:3으로 천진진문호에 패하며 크낙한 이변을 낳았다.
이날 경기에는 도합 4명의 조선족 선수가 출전했다. 북경국안의 지충국과 천진진문호의 박도우가 선발출전한 가운데 46분경 북경국안의 박성이 교체출전했고 65분경에는 천진진문호의 백악봉도 교체출전했다. 한때 경기장에서 4명이 조선족이 뛰면서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아쉬움이 더 컸다. 두 조선족 선수가 선후로 퇴장을 받은 것.
85분경 지충국이 먼저 퇴장을 받았다. 지충국은 자신의 앞에서 등을 돌려 공을 차지하고 있던 상대선수의 종아리를 걷어차면서 퇴장을 받았다. 그동안 지충국은 시종 꾸준하면서도 기술수준이 높은 플레이로 인정을 받아왔다. 수비형 미드필더지만 거친 플레이나 악질적인 반칙, 퇴장과는 거리가 먼 선수였다. 하지만 이날만은 지충국답지 않은 모습을 보이며 퇴장당했다.
이어 90분경에는 백악봉이 퇴장을 받았다. 앞서 북경국안의 장옥녕에 대해 반칙이 있었는데 주심이 비디오판독을 다시 거친 후 고의성을 확인하며 경고카드를 퇴장으로 바꾼 것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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