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재활 양로 결부한 강형의양양로센터 설립
삼강평원의 중심도시인 가목사시에 조선족이 운영하는 현대화한 대형 양로센터가 설립되여 주목을 받고 있다. 고령화시대 로인복지시설이 부족한 상황에서 가목사시의 조선족사업가 강창렬씨가 근 400만원을 투입하여 설립한 의료, 재활, 양로를 결부한 강형의양양로센터(康馨医养养老中心)가 7월초 개장해 로인들에게 편안한 보금자리를 제공해주고 있다.
중국은 현재 세계적으로 규모가 가장 크고 속도가 가장 빠른 고령화시대의 길을 걷고 있다. 2010년 이미 60세이상의 인구가 1.78억명에 달해 총인구의 13%를 넘어섰으며 2026년엔 3억, 2037년엔 4억, 2050년에는 4.4억에 달해 총인구의 30%를 점할것으로 추산하고 있다.국가에서 현재 많은 자금을 투입해 로인복지시설을 확충하고 있지만 수용시설은 엄청 부족한 상황, 민영기업의 투자를 적극 권장하고 있다.
일찍 부터 가목사시에서 여러가지 사업을 해오던 강창렬씨는 조선족중, 장년층의 대거 도시진출, 해외진출로 독거로인이 늘고 있지만 아직도 전통사상의 영향하에 재택양로를 하고 있는 조선족독거로인들에게 의료, 재활, 양로를 한곳에서 해결할수 있는 양로원을 제공한다는 취지로 가목사시의 번화가인 보위로 5번지(保卫路5号)에 자리잡은 7층 건물을 임대해 현대화한 강형의양양로센터를 설립했다.
현재까지 총 투자가 근 400만원에 달하는데 건축면적이 2000여평방미터에 달하며 전용엘리베이터가 있고 도합 105개의 침대가 있으며 매 방마다 TV, 에어컨, 소형랭장고, 샤워시설, 옷장, 침대협탁, 호출장치 등이 구전히 갖춰져 있으며 의무구급실, 헬스장, 활동실 등 로인들의 심신건강을 책임져 줄 최고의 시설로 꾸려놓았다. 공립양로원이나 타민족양로원을 찾기 어려운 조선족로인들에게 편안하고 행복한 만년을 보낼수 있는 아늑한 장소를 제공한다는 목표로 조선족관리일군을 초빙해 음식으로부터 정신건강까지 책임지며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 코로나 방역수칙을 엄수하며 일상소독, 발열체크, 외부인 출입을 통제하는 등 방역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또한 양로원입주문턱을 낮춰 일류의 시설을 자랑하는 현대식 양로원이지만 수금기준은 시골양로원수준으로 잡았다. 그리고 자립, 반자립, 반신불수, 전신불수 등 다양한 로인군체를 위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정기적으로 가목사시 대형병원의 의사들을 초청하여 무료건강검진을 제공하며 의료보험혜택을 적용해 적은 돈으로 병을 치료할수 있도록 협조하고 있다.
강창렬씨는 돈벌이가 최종목적이였다면 양로원에 투자하지 않았을 것이라면서 양로원이 솔선수범해 우리 사회의 존로, 경로문화를 정착시킴으로써 "부모를 양로원에 보내면 불효자, 자녀를 두고 양로원에 가면 자녀얼굴에 먹칠"하는 식의 전통양로사고방식에 변화를 가져와야 한다며 강형의양양로센터는 향후 자녀들이 마음놓고 부모님들을 보낼수 있는 전문화, 현대화한 양로센터로 거듭날것이라고 밝혔다.
/흑룡강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