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9개 도시에서 공유자전거 리용 시 디지털 인민페로 간편 결제할 수 있게 됐다고 지난 9일 중국신문넷 등 매체에서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최근 온라인 배달 플랫폼 메이퇀(美团)이 우정저축은행, 농업은행, 건설은행 등과 공동으로 '공유자전거 디저털 인민페 결제' 시범 사업을 실시했다.
시범 사업이 진행되는 도시는 북경, 상해, 심수, 해남, 소주, 장사, 서안, 성도, 웅안신구 등 9개 도시가 포함됐다. 시민 누구나 간편 신청만 하면 올 년말까지 디지털 인민페를 리용해 메이퇀 공유자전거 사용이 가능하다.
정부가 공유자전거에 디지털 인민페 결제 방식을 도입한 리유는 무엇일까? 그 배경엔 디지털 인민페의 보급화가 있다.
거리 어디에서나 볼 수 있고 소액으로도 리용이 가능한 공유자전거가 디지털 인민페 보급으로 적절하다는 의견이다.
지난 2020년 북경에서 공유자전거 사업을 하는 업체들의 자전거 등록량은 총 84만4천대에 이른다. 지난 한 해 루적 탑승량만 년인원 6억9천건에 달한다. 하루로 따졌을 때 평균 년인원 188만9천명이 공유자전거를 탔다는 얘기다.
그래서 사용자 수와 사용 빈도가 높은 공유자전거에 디지털 인민페 결제 방식을 도입할 경우 디지털 인민페의 편의성, 안정성 등을 검증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인지도까지 높일 수 있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중국신문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