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문화/생활 > 문화생활일반
  • 작게
  • 원본
  • 크게

세계 출판계 롱락한 사기범 덜미 붙잡혀

[인터넷료녕신문] | 발행시간: 2022.02.18일 09:40
5년 이상 출판업 관계자를 사칭해 유명 작가들에게 미출간 원고를 받아내 세계 출판업계를 혼란스럽게 한 사기범이 붙잡혔다고 AP통신, 뉴욕타임스(NYT) 등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미국 뉴욕 남부지방검찰청 데이미언 윌리엄스 검사는 이날 이딸리아 출신 필리포 베르나르디니(29살)를 사기 등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베르나르디니는 뉴욕 존 F. 케네디 공항에 도착한 직후 미국 련방수사국에 붙잡혔다.

그는 지난해 7월 통신사기 및 신원도용 등 혐의로 기소된 상태였다. 이들 혐의가 인정되면 최고 징역 20년형을 받을 수 있다.

베르나르디니는 출판사 편집자나 관계자를 사칭해 작가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출판되지 않은 원고가 담긴 링크를 보내달라고 요구하는 등의 피싱수법을 활용해 이들로부터 원고를 받아 챙긴 혐의를 받는다.

그의 범행은 지난해 7월 끝났지만 정확하게 언제 시작됐는지는 파악되지 않았다. 적어도 2016년 8월 이후부터 이같은 사기 행각을 벌인 것으로 추정된다. 그는 실제 출판사명에서 한두 문자만 바꿔 가짜 이메일 계정을 만들고 사칭 당사자를 교묘하게 흉내 내며 사람들을 롱락했다.

부커상을 수상한 캐나다 출신 작가 마거릿 애트우드, 미국 배우 겸 작가 이선 호크 등 유명 작가들도 범행 대상에 포함됐다. 공소장에 따르면 베르나르디니가 사칭한 사람은 수백명, 이를 통해 손에 넣은 미출판 원고는 수백 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베르나르디니는 영국에서 미국에 본사를 둔 유명 출판회사에서 일하는 직원으로 알려졌다. 실제 피싱 이메일을 받은 피해자들도 발신자가 출판업계에 밝은 사람이라고 전했다. 다만 베르나르디니의 범행 동기는 아직 미궁 속에 빠진 상황이다.

그가 부당하게 얻은 원고를 암시장에 판매하거나 이를 빌미로 금전적인 요구를 하는 등 악용하려는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는 것이 출판업계의 설명이다. 베르나르디니가 다니는 출판회사는 추가 정보가 나올 때까지 그에게 정직 처분을 내린 상태라고 밝혔다.

팽배신문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0%
10대 0%
20대 0%
30대 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0%
10대 0%
20대 0%
30대 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영원한 '오빠', 그리고 '가황' 나훈아가 가수 생활 은퇴를 밝혀 화제가 되고 있다. 27일, 인천 연수구 송도컴벤션시아에서 나훈아는 데뷔 58년 생활을 마무리하는 단독 공연을 펼쳤다. 그는 이날 "이제 진짜 마이크를 내려놓는다"며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오후 3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연변교육출판사와 함께 책려행 해보세요

연변교육출판사와 함께 책려행 해보세요

길림성 최대 책의 축제 ‘제1회 동북도서박람회’가 오는 5월 17일 장춘시 국제회의쎈터에서 열리게 된다. 이번 박람회에 연변교육출판사에서는‘사람이 책을 만들고 책이 사람을 만든다’는 슬로건을 내걸고 책을 만드는 사람과 책을 읽는 사람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책의

5.1절 기간 훈춘 특색문화 관광대상 줄줄이 오픈

5.1절 기간 훈춘 특색문화 관광대상 줄줄이 오픈

일전 '훈춘의 약속 • 훈춘에서의 봄맞이'를 주제로 한 중앙, 성, 주 매체 취재단이 훈춘을 찾아 곧 오픈을 앞둔 와스톡 환락섬, 방천변경나무잔도 등 특색 문화관광구를 둘러보았다. 이 관광구는 5.1절 련휴 기간 대외에 개방되여 영업을 시작하게 되는데 국내외 관광

운동선수들이 은퇴후 갈 길은?

운동선수들이 은퇴후 갈 길은?

'운동선수 직업발전 공동연수활동' 열려 은퇴 후 어떻게 자신의 무대를 찾을 것인가?은퇴 운동선수들이 창업하는 장단점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가?어떻게 운동선수의 직업 계획을 잘 세울 것인가? 4월 24일, 우승기금이 조직한 '운동선수 직업발전 공동연수' 양성교류활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