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메일·전화번호 활용한 광고 모델 출시
실적 압박에 직면한 페이스북이 이번 주 이메일과 전화번호 등을 활용한 새로운 광고 모델을 출시할 것이라고 시넷·테크크런치 등 주요 IT 외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서비스는 기업이 사전에 수집한 이메일이나 전화번호 등을 페이스북에서 이용하도록 하는 것이 골자다. 기업이 보유한 개인정보와 페이스북 개인정보를 비교해 일치한 고객에게만 페이스북을 통해 광고를 내보내는 형태다.
이 과정에서 페이스북은 기업이 제공한 개인정보를 저장하거나 열람할 수 없고 단순 비교만 하기로 했다.
페이스북 대변인은 “현재 이 같은 서비스를 테스트 중”이라고 확인했다.
그러나 개인정보가 본인의 동의없이 광고에 사용된다는 점에서 논란이 일 가능성이 크다고 외신들은 전망했다. 광고 시행 후 페이스북 이탈자가 늘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
김용주기자 kyj@etnews.com 전자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