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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시평]미국식 패권의 다섯 얼굴

[길림신문] | 발행시간: 2023.02.21일 20:03
현지시간으로 2월 19일, 미국의 일부 반전쟁 인사들은 워싱톤에서 시위를 가지고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지지를 즉각 중단할 것을 미국에 요구하고 나토를 해산할 것을 촉구했다. 하지만 그 다음날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갑자기 우크라이나를 방문해 우크라이나에 무기장비를 포함한 5억딸라 원조를 더 제공할 것이라고 선포했다. 이는 지난 1년간 로씨야—우크라이나 충돌을 부단히 격화시킨 막후 조종자가 다름 아닌 바로 현세계 최대 패권국가인 미국임을 잘 말해준다.

우크라이나 위기에 불을 지피고 붙는 불에 키질하는 것은 미국이 다년간 세계에서 패권행각을 벌여온 축소판이라 할 수 있다. 중국이 20일 발표한 〈미국의 패권·횡포·집단 따돌림과 그 피해〉 보고서는 사실을 렬거하는 방식으로 정치와 군사, 경제, 과학기술, 문화 다섯개 측면에서 미국식 패권의 다섯 얼굴을 보여주어 세계를 휘젓고 유아독존을 일삼는 ‘지구촌 악당’인 미국의 악랄한 행각을 여실히 폭로했다.

정치패권의 례를 든다면 일찍 1823년, 미국은 〈먼로 선언〉(门罗宣言)을 발표해 ‘아메리카는 아메리카인들의 아메리카’라는 명분으로 라틴아메리카에 검은 손을 뻗친 사례를 꼽을 수 있다.

그후 력대 미국 정부는 라틴아메리카와 까리브해 지역에서 정치적 압박을 가하지 않으면 경제적 타격을 가하고 또는 군사개입과 정권 전복도 서슴치 않았다. 뿐만 아니라 유라시아에서 ‘색갈혁명’을 선동하고 서부아시아와 북아프리카에서 ‘아랍의 봄’ 운동을 획책하는 등 미국은 이른바 민주와 인권의 기발을 추켜들고 타국과 세계질서를 좌지우지하려고 나섰다. 하지만 혼란과 재난만 조성하고 ‘민주의 모범’이 련거퍼 무너지는 꼴 밖에 남지 않았다.

정치패권과 동반되는 것은 왕왕 군사수단이였다.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은 미국은 세계에서 가장 호전적인 나라라고 직언한 적이 있다. 터프츠대학교의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1776년부터 2019년까지 미국은 세계에서 400차에 가까운 군사개입을 감행했다. 아프가니스탄에서 이라크에 이르기까지 호전적으로 무력을 휘두른 미국의 군사패권은 수많은 인도주의 비극을 낳았다. 2012년이래 수리아 피난민만 해도 10배이상 늘었다. 미국의 력사는 폭력과 확장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정치와 군사 패권이 가시적인 카드라면 경제패권은 은밀한 카드이다. 특히 최근 3년간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미국은 글로벌 금융패권을 람용해 전세계 시장에 수조딸라를 주입했다. 그 피해는 고스란히 다른 나라와 신흥 경제체에 돌아갔다.

2022년 미국 련방준비제도리사회는 저금리 통화정책을 거두고 급진적인 금리인상 정책으로 돌아섰다. 이는 딸라의 단시기 강세를 자극해 금융시장의 파동과 유로 등 다종 화페의 대폭적인 평가절하를 야기해 그 수준은 20년래 최저치에 이르기도 했다.

많은 발전도상국은 이로 인해 심각한 인플레이션을 겪게 되였고 본위화페가 평가절하하고 자본이 외부로 빠져나갔다. 이것이 이른바 ‘딸라패권’이다.

과학기술령역과 문화령역에서는 ‘칩 련맹’과 ‘청정네트워크’(清洁网络) 등 과학기술 ‘작은 울타리’ 구축으로부터 허위정보로 타국을 공격하고 언론을 조종해 민심을 고혹시키기까지 미국은 똑같이 패권행각을 일삼았다.

최근 중국측 관원은 뮌헨안전회의 기간 미국의 〈칩과 과학 법안〉이 국제 산업사슬의 안정을 심각히 교란했다며 “미국은 모든 허울을 벗어던지고 체면도 차리지 않고 공공연히 강탈에 나서고 있다”고 지적했다.

2022년 년말 트위터회사의 수석집행관 머스크는 모든 소셜미디어 플래트홈(社交媒体)이 미국정부와 협력해 내용에 대해 심사를 하고 있다고 까밝혔다. 미국이 선양하는 이른바 ‘보도의 자유’도 허울 뿐이다.

패권을 도모하고 패권을 수호하고 패권을 람용하는 사실들은 미국이 아무리 자신을 구세주로 분장한다 해도 철두철미한 패권론리를 실천하고 있음을 충분히 립증한다. 패권을 위해 타국의 안전을 뒤로 하고 타국의 발전을 저애하며 타국의 복지를 희생시키는 등 이런 리기적인 행각은 국제사회의 강렬한 비난과 반대를 받고 있으며 종국적으로는 미국식 패권의 길을 막을 것이다.

/중앙텔레비죤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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