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 SNS 개설 열일 셀카 업로드
출처 - 이효리 SNS
가수 이효리가 3년 만에 SNS 활동을 재개하며 근황을 전했다. 17일 오전 11시 기준 이효리의 팔로워 수는 약 6만 명이다. 이효리의 소속사 안테나뮤직 공식 계정을 비롯해 이효리의 남편인 뮤지션 이상순, 가수 엄정화, 김완선도 해당 계정을 팔로우했다. 첫 번째 게시물은 이효리의 첫 솔로곡 ’10 Minutes’과 관련된 영상이 올라와 기대감을 주었다.
이효리는 채널을 개설하며 첫 게시글로 자신의 노래 ‘10 Minutes’의 영상을 골랐다. 이후 하루 뒤인 이날 첫 근황을 공개해 이목을 끌었다. 이번 SNS 계정 개설은 오는 5월 tvN에서 방영될 ‘댄스가수 유랑단’ 활동을 앞두고 이뤄졌다.
보여주기식...너무 가식적이야..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앞서 이효리는 소소한 일상을 올리는 블로그를 시작했다가 폐쇄했다. 이어 2020년 인스타그램 역시 삭제했다.
이효리는 한 방송에서 이효리는 블로그 활동을 중단한 이유를 밝힌 적 이 있는데, “저는 서울에서 바쁘게 사는 분들이 제주도의 슬로우 라이프를 보고 힐링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나름대로 열심히 했는데 블로그를 보고 자괴감이 든다는 분들이 많더라”고 말했다. 이어, 이효리는 “내 의도는 그게 아닌데 괜히 사람들한테 잘난 척하고 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고 행복함을 전달하고 싶어 시작한 블로그였는데 그게 또 제 생각대로 안 됐다”고 밝혔다.
이효리는 “블로그를 하다 보니 밥을 먹을 때도 그냥 먹으면 되는데 예쁜 그릇을 꺼내고, 부티 나는 반찬들만 꺼내놓게 되더라. 점점 꾸미고 가식적이게 되는 느낌이 들었다. 그래서 닫게 됐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시국 속 노래방 방문 논란
출처 - 놀면뭐하니, 효리네민박
이 후 SNS 인스타그램으로 활발히 팬들과 소통하던 그는 돌연 2020년 9월 SNS계정을 삭제했다. 그 당시 추측된 계정 삭제 이유로는 2020년 7월 1일 이효리, 윤아의 인스타그램 라이브방송논란, 중국 네티즌 계정 테러 등 다양한 이유를 추측했다. 과거 이효리는 윤아와 함께 압구정에 위치한 노래방에서 라이브방송을 켰고 방송을 지켜보던 누리꾼들은 코로나19 사태 속 많은 시민들이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하고 있는 가운데, 영향력이 큰 유명인으로서 경솔한 행동이라고 지적했다. 논란이 이어지자 두 사람은 사회관계망서비스에 각각 사과문을 올리며 반성했음을 밝히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또한, 중국 네티즌에게 계정을 테러당한 사례도 있다. 2020년 8월 22일 ‘놀면 뭐하니?’ 방송에서 활동명을 짓는 와중에 중국 이름으로 ‘마오’를 제안한 것이 이유였다. 해당 방송을 시청한 중국 네티즌은 중국 초대 주석 마오쩌둥을 비하하는 것으로 인지 했고, 중국 네티즌은 이효리와 방송 공식 계정에 항의성 댓글을 남겼으며 국내 네티즌까지 합세하면서 이효리의 전 공식 계정 댓글이 16만 개를 넘기기도 했다.
출처 - 카카오TV 페이스아이디
이러한 이유로 계정을 삭제한 것이 아닌가 하는 네티즌들의 추측이 이어졌지만, 이후 이효리는 카카오TV 관찰예능 ‘페이스아이디’에서 계정을 삭제한 이유를 공개했다. 그녀는 “습관적으로 하루에 1~2시간 휴대폰을 보고 있더라. 내가 자리에 앉아서 인스타그램을 하고 있는데 순이(반려묘)가 나를 바라보고 있었다. ‘얘가 언제부터 날 쳐다보고 있었지?’라는 생각이 들면서 갑자기 미안해졌다”라고 이유를 털어놨다. 또한, "DM으로 돈을 빌려달라는 연락이 자주 와 그런 게 스킵이 안 되고, 자꾸 고민하게 되더라" 며 SNS를 중단한 이유를 밝혔다.
‘댄스가수 유랑단’ …언니들의 시간은 ing
출처 - 댄스가수 유랑단
한편, 이효리는 1979년생으로 올해 나이 45세이며 1998년 그룹 핑클로 데뷔해 1세대 대표 걸그룹이 됐다. 그는 그룹 활동 종료 후 1999년을 시작으로 솔로활동을 시작했으며, 2003년, 2010년, 2013년 가요대상을 수상하여 한국 연예계에서 가요대상과 연예대상을 모두 수상한 최초의 인물이 됐다. 2013년 싱어송라이터 겸 기타리스트 이상순과 결혼하였고, JTBC '효리네 민박'을 통해 제주도에서의 생활을 공개했다. 이후 '놀면 뭐하니', '서울체크인' 등으로 예능에 간간이 얼굴을 비추며 활동하고 있다.
또한, 올해에는 이효리가 출연한 tvN 예능 ‘댄스가수 유랑단’이 방송될 예정이다. ‘댄스가수 유랑단’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여성 솔로 가수 김완선, 엄정화, 이효리, 보아, 화사가 ‘댄스가수 유랑단’이라는 이름으로 한데 뭉쳐 전국을 돌며 펼치는 콘서트를 담은 프로그램으로, 김태호 PD가 연출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