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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소리가 안나와"... 김재중, '탈모에 정신적 문제까지' 박태환에게 털어 놓은 속마음

[나남뉴스] | 발행시간: 2023.04.25일 20:44



출처 - 신랑수업

최근 방송된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 - 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에서 김재중과 박태환이 만나 힘들었던 시절 서로 위로가 됐던 경험을 회상해 시선을 끌었다.

박태환은 사랑니 발치를 예약한 김재중과 함께 치과에 동행했고, 김재중은 너무 긴장한 탓에 발치를 미루고 박태환과 함께 집으로 향했다. 박태환은 김재중이 새롭게 이사한 집에 처음으로 방문, 두 사람은 집에서 배달 음식과 함께 술자리를 가졌다. 김재중은 "내 주변 국가대표는 너밖에 없다"며 박태환을 치켜세우며 술자리가 익숙하지 않은 박태환의 긴장을 풀어줬다.

박태환은 곧 김재중의 팀 JYJ의 멤버 김준수와 함께 셋이 어울렸던 과거를 회상하며 "예전에 한창 우리 만날때 우울했지 않나. 2008, 2009년 그때"라며 운을 띄웠고, 김재중은 "힘들었을 때의 우리가 이렇게 계속 서로 연락이 돼서 다행이다"라며 대답했다.

김재중 “성대 결절이 아니라 정신적인 게 원인이다”



출처 - 신랑수업

이날 박태환은 과거 김재중이 스트레스로 인해 목소리가 안 나오던 때를 언급했다. 박태환은 "형 목소리 안 나온 날 처음에 연기하는 줄 알았다"라고 운을 띄웠고, 김재중은 "성대 결절이 아니라 정신적인 게 원인이었다"며 예정되어있던 팬미팅 또한 말을 못 하는 상태로 진행했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안겼다.

스튜디오에서 클립을 보던 박태환은 "재중이 형 스타일이 상대방이 아픈 것까지 떠안는 스타일"이라며 패널들에게 설명했다.



출처 - 신랑수업

김재중은 "성격상 내 의지보다 내가 안 하면 상대방이 힘들겠다는 생각 때문에 할 수밖에 없었다. '내가 이렇게 하면 사람들이 행복할까?'만 챙기다 보니 결과적으로 내가 안 행복하니 스트레스를 받았다. 그때 소주잔만 한 원형 탈모도 왔다. 어디가서 얘기도 못 하고 너무 힘들었다"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박태환은 "(스트레스가) 얼마나 심했었길래 목소리가 안 나왔을까"라며 위로를 건넸다. 이어, 김재중은 "그때 너무 힘들었는데 지금은 괜찮아졌다. 힘든 건 많이 없어졌다"고 덧붙였다.

방송 이후 김재중이 과거 한 방송에서 스토커, 흔히 '사생'이라고 불리는 극성팬들에게 시달렸던 일화가 다시한번 재 주목 받았다.

"장장 12년을…" 김재중이 공개한 소름 돋는 '사생 피해'



출처 - 야간작업실

지난 2021년 김재중은 한 온라인 방송에서 12년간 겪은 '사생 피해'를 토로해 충격을 안겼습니다. 그는 "그룹 생활할 때 나를 열성적으로 따라다녔던 분들이 있다"면서 일화를 풀어내 많은 네티즌들에게 충격을 주었다.

"퇴근하고 돌아오니 집 문이 열려 있어 무서웠다"는 청취자 사연에 김재중은 크게 공감하며 "이 기분 내가 잘 안다. 아마 대한민국에서 내가 1등으로 이런 사건을 많이 겪었을 것"이라고 운을 띄웠다. 김재중에 의하면 집 주소와 휴대전화 번호까지 모두 알고 있던 사생들은 김재중의 집에 무단으로 침입하는 것은 물론, 집 안에 있는 그의 모습을 몰래 촬영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출처 - 온라인커뮤니티

이들은 새벽에 찾아와 초인종을 누르고, 음식 배달 기사로 잠시 취업해 "자신을 모르냐"고 묻는 등 김재중이 그룹 활동을 마치고 혼자 살게 된 이후로도 계속해서 접근하고 김재중이 이사를 하면 건너편 아파트 같은 층에 집을 얻어 매일 김재중을 지켜보기도 했다고 전해 많은 사람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또한, 극심한 피해에 시달리던 김재중이 직접 경찰 신고도 해봤지만, 경찰은 "팬인데 집 앞에 올 수도 있지, 뭘 신고를 하냐. 재중 씨가 속이 참 좁다"며 제대로 된 조치를 하지 않았고 결국 김재중은 2년에 한 번씩 이사를 하고, 차를 많이 구매할 수밖에 없었다고 전했다. 이어, 김재중은 장장 12년 만에 사생 피해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고 말하며 "이제야 정말 행복하다. 동네 청년으로 길거리도 잘 돌아다닌다"고 덧붙였다.



출처 - sm 엔터테인먼트

올해 나이 38세인 김재중은 2003년 그룹 동방신기 멤버 영웅재중으로 데뷔했다. 이후 '라이징 선', '미로틱', '풍선' 등을 발표하며 큰 인기를 얻었고 이후 2009년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와 계약 문제로 소송한 뒤 멤버 김준수(시아준수), 박유천(믹키유천)과 함께 씨제스 스튜디오(구 씨제스엔터테인먼트)와 매니지먼트 계약을 맺었다. 이후 그룹 JYJ를 결성해 가수 겸 배우로 국내·외에서 활발히 활동했다.

씨제스 스튜디오와 김재중 14년 인연 끝

지난 19일 씨제스 스튜디오는 "4월 22일을 끝으로 아티스트 김재중과의 매니지먼트 업무가 종료됨을 알려드린다. "당사와 김재중은 오랜 시간 신뢰를 바탕으로 함께 해왔다. 그동안 성공적인 글로벌 행보로 사랑받은 김재중과 함께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라고 전했다.

씨제스 스튜디오는 "긴 시간 함께 성장한 아티스트 김재중에게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 앞으로도 김재중이 독립하여 펼칠 다양한 활동에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라고 덧붙였다.

김재중은 박유천, 김준수와 함께 그룹 JYJ로 활동할 때부터 14년 동안 씨제스 스튜디오와 함께한 원년 멤버다. 박유천은 성폭행 및 마약 등 불미스러운 일로 씨제스를 떠났고, 김준수 역시 독립해 1인 기획사 팜트리아일랜드를 설립해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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