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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양 농촌마을, 디지털화 · 특색 산업으로 재활

[길림신문] | 발행시간: 2023.04.25일 15:53
채소 재배가 이뤄지는 디지털 공장, 커피숍과 미술관이 있는 마을, 특색 농산물을 재배하는 농경지 등은 료녕성 심양시 마을들의 모습이다. 이곳에서는 농촌 활성화를 위해 특색 산업을 육성시키고 투자유치를 실현했다.

이를 바탕으로 불러들인 과학기술, 자본, 인력을 활용해 기존의 농촌에 디지털화, 예술화, 산업화의 새로운 모습을 탄생시켰다.



 디지털화 채소공장 내부 전경

디지털화의 채소공장

심양 신민시 대민툰에 위치한 특별한 ‘채소밭’으로 가려면 에어 샤와실을 통해 소독한 다음 들어갈 수 있다. 우에는 채광, 온도, 습도를 정밀하게 통제하는 자동화 설비가 가설되여있고 아래에는 식물 생장에 필요한 영양액을 공급하는 장치가 설치돼있다.

흰색 재배판에 고정된 시금치가 가지런히 자라고 있고 그 옆에는 ‘모종 옮겨심기: 9월 27일, 수확 예정일: 10월 17일’이란 내용을 적은 카드가 꽂혀있다. 이렇게 디지털화 감측, 정밀화 재배를 갖춘 심양추실농업과학기술발전그룹의 채소공장은 그야말로 과학기술의 집약체라고 할 수 있다.

추실그룹 회장 란빙은 “이 공장의 면적은 5,000평방메터에 달하고 공장 한쪽에 있는 완전히 밀페된 공간에서는 인공조명으로 키우는 묘목 상자가 있다. 상자마다 묘목을 자리우는데 8일이 걸리고 한번에 3만 4,500개의 묘목을 심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공장의 다른 편에 있는 2,300평방메터에 이르는 ‘채소밭’에는 한해에 련속 재배할 수 있는 잎채소가 있는데 년간 생산량이 60톤에 달해 밭 재배 생산성을 훌쩍 뛰여넘는다.”고 덧붙였다.

년간 생산액이 400만원을 상회하는 이 디지털 채소공장에는 두명의 현지 농민이 지켜보는 것 외에는 전부 디지털 방식으로 재배되고 있다.

료녕성의 장바구니로 불리는 신민시는 최근 몇년간 투자유치를 통해 밭에서 이뤄지던 농사를 비닐하우스로 옮겨와 지금의 디지털 채소공장을 만들어냈다. 지금 이 채소공장은 생산, 가공,포장 시스템을 모두 갖춘 농산물생산기지로 발전했다.

특색있는 마을로 관광객 유치

심양시 심북신구의 단가촌을 천천히 걷다보면 전통 민가와 현대 민박이 한데 섞여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전통 료리 ‘동북가마솥찜’ 냄새가 솔솔 풍기는 식사시간이 되자 앉을 자리를 찾기 힘들 정도로 사람들이 차있다. 농촌 화실, 농가 서점, 료양실에서는 차와 커피까지 즐길 수 있다. 모든 것이 완벽하게 구비된 이곳은 독창적이고 현대적인 농촌의 모습을 갖추고 있다.

단자촌에서 그간 심혈을 기울여 준비한 ‘도몽마을’(稻梦村)은 유람객들의 인기를 끄는 유람지로 되였다. 집중 경영방식을 도입한 도몽마을은 농민이 전문 회사에 집을 임대하면 회사에서는 집을 민박으로 개조한 뒤 마을 산업을 바탕으로 민박 운영을 한다.

단자촌의 관광업을 책임지고 있는 심양도몽공간려행문화산업유한회사의 조애군 사장은 “예전에 이곳은 아무것도 없는 텅 빈 마을이였지만 지금은 이곳으로 돌아와 창업하는 젊은이들이 많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관광업이 인기를 끌자 마을의 문화수준도 높아졌다. 2020년 ‘도몽마을’ 사업을 통해 도몽미술관이 설립됐다. 미술관을 관리하는 화가 왕인상은 이곳을 찾는 동네 주민이 많아졌고 련휴 때마다 관람객들이 몰려드는 ‘필수방문지’로 거듭났다고 밝혔다.

조애군 사장은 “농촌 관광산업은 산업의 내실을 다지고 마을을 아름답게 만들어 인기가 넘치게 해야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관광객이 ‘도몽마을’ 관광지를 거닐고 있다. /신화사

특색 농산물을 앞세운 마을

심양시 법고현 수수하자진 장강자촌에 있는 고추재배지에는 고운 빛갈과 광택을 자랑하는 화초하늘고추가 자태를 뽐내고 있다.

관계자는 장강자촌의 기후와 지형은 화초하늘고추를 키우기에 적합해 이미 20여년전부터 재배해왔다. 초창기에는 이 마을의 세 농가가 고추를 재배했다. 정부의 지원으로 재배면적이 계속 늘어나 고추산업은 이제 이 지역 농가수익을 책임지는 효자라고 설명했다.

장강자촌은 특색 자원을 바탕으로 우위 산업, 농작물에 초점을 맞춰 관련 산업을 계속 키워왔다. 또 재배 농가를 위해 정기적으로 농업 전문가를 초빙해 현장 교육을 하는 등 이러한 노력으로 특색 농산물은 지역 경제를 활성화시키는 산업으로 자리 잡았다.

이 관계자는 “농촌 집체경제를 키우고 향후 재배 규모를 늘여 농민수익 증대를 실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신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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