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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사 새로 쓴 '피에타', 교차상영 ‘홀대’

[기타] | 발행시간: 2012.09.10일 11:15

[SBS E!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영화 '피에타'(감독 김기덕)가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황금사자상을 수상하며 한국 영화사를 새로 썼지만, 국내 극장가에서는 여전히 충분한 상영 기회를 확보 받지 못하고 있다.

지난 6일 개봉한 '피에타'는 첫날부터 교차상영에 들어갔다. 대부분의 멀티플렉스 극장에서 '피에타'는 오전과 심야시간대에 제한적으로 상영되고 있다. 특히 관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오후 7시부터 9시대의 상영관은 거의 찾기 어려운 상태다.

베니스 영화제 수상 소식이 전해진 후 관객들의 관심이 급증하며 예매율도 증가했지만, 일부 관객들을 영화를 볼 극장을 쉽게 찾지 못하는 촌극이 벌어지기도 했다. 서울은 그나마 사정이 나은 편, 지방 관객들은 관람 기회가 턱없이 적어 볼멘소리를 할 수 밖에 없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베니스에서의 낭보가 전해진 후 스크린 수가 약 20여개 늘었다는 점이다. 개봉 첫날 153개의 스크린에서 출발했지만, 지난 9일에는 171개로 증가해 상영 기회가 소폭 확장됐다.

물론 김기덕 감독의 영화가 대중들의 폭넓은 사랑을 받는 작품은 아니다. 극장주 입장에서는 많은 관객이 들지 않는 영화에 스크린을 내줄 여유는 없을 것이다. ‘피에타’의 배급을 맡은 NEW는 국내 4대 배급사 중 하나지만 CJ나 롯데처럼 멀티플렉스 극장을 소유한 배급사가 아닌 만큼 스크린을 확보하는데 적잖은 어려움을 겪었을 것이다.

어떤 이들은 김기덕 감독의 영화가 개봉된 것만 해도 다행스러운 일이라고 말한다. 지난해 칸영화제 '주목할만한 시선' 대상을 수상한 '아리랑'은 아직까지 정식 개봉조차 되지 못했기 때문이다.

한국 영화사상 최초의 쾌거를 올린 작품을 좀더 많은 사람들이 관람하게끔 기회의 폭을 좀더 열어주는 것은 어떨까.

'피에타'는 개봉 5일째에 접어든 10일 현재, 전국 6만 관객을 돌파했다. 개봉 전 "이제 한국 관객의 사랑도 받고 싶다"고 말한 김기덕 감독의 바람이 이뤄질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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