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유튜브

EXO 멤버 첸, 백현, 시우민이 SM엔터테인먼트와의 전속 계약 문제에 관련해 MC몽의 이름이 거론되었다. 이는 SM엔터테인먼트가 '외부의 세력'을 비난하며 빅플래닛메이드엔터테인먼트에게 내용증명을 보냄에 따른 것이다.

SM엔터테인먼트가 빅플래닛메이드엔터테인먼트에 보낸 내용증명의 정확한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이에는 EXO의 세 멤버에게 접근해 현 계약을 파기하고 새 계약을 체결하도록 권유했다는 의혹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또한 MC몽이 개인적인 친분을 통해 EXO 멤버들을 만났다는 정보도 전해졌다.

이런 정보가 공개되자 빅플래닛메이드엔터테인먼트는 입장을 밝혔고, "빅플래닛메이드엔터테인먼트는 보도에 나온 아티스트들과는 접촉한 적이 없으며, 전속계약에 대한 어떠한 논의나 의견 교환도 이루어지지 않았다"라고 주장하였다.

더불어 "MC몽은 현재 우리 회사의 이사가 아니며, 어떠한 직위나 직책도 없고, 회사 운영에는 전혀 관여하지 않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렇게 해명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이미 업계에서는 빅플래닛메이드엔터테인먼트와 MC몽이 사실상 '하나'라는 시각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빅플래닛메이드엔터테인먼트의 말대로, MC몽은 현재 빅플래닛메이드엔터테인먼트의 이사가 아니다. 하지만 MC몽은 빅플래닛메이드엔터테인먼트의 설립 멤버이다.

MC 몽을 배후로 의심하는 이유

사진=인스타그램

MC몽은 2021년 7월 빅플래닛메이드엔터테인먼트의 설립 이래 최씨와 함께 이사로 활동했다.

이 시기에 회사의 감사는 작곡 그룹 이단옆차기의 멤버인 박장근이 맡았다.

그리고 MC몽은 지난해 11월에 회사 이사직을 사임했습니다.

MC몽이 이사직에서 물러난 시점에서 박장근은 빅플래닛메이드엔터테인먼트의 대표이사로 취임하였다.

박장근은 이단옆차기의 멤버이며, MC몽이 속해 있는 밀리언마켓의 대표이사입니다. 밀리언마켓은 실질적으로 MC몽이 설린 회사이다.

MC몽과 이단옆차기의 관계는 업계에서 잘 알려져 있다. MC몽은 이단옆차기의 공식 멤버는 아니지만, 실질적으로 같은 그룹으로 볼 수 있다.

MC몽이 군 면제 논란으로 연예계에서 일시적으로 활동을 중단한 이후, 이단옆차기 명의로 여러 곡을 작곡했다는 의혹이 끊임없이 제기되었다.

한 연예계 관계자는 "빅플래닛메이드엔터테인먼트가 사실상 MC몽의 회사라는 것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라며, "사옥 내에는 MC몽을 위한 별도의 공간이 있다"고 전하였다.

또한, 여러 다른 연예계 관계자들도 빅플래닛메이드엔터테인먼트와 MC몽이 사업적으로 구분될 수 없다고 주장하였다.

이에 대해 SM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빅플래닛메이드엔터테인먼트에 내용증명을 보낸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내용증명과 관련한 내용은 이전에 발표한 입장과 같다"고 밝혔다.

그러나, 일부 관계자는 MC몽과 이단옆차기 박장근의 특별한 관계 때문에 오해가 생길 수 있지 않겠냐는 의견도 제시하였다.

빅플래닛메이드 측은 “당사는 최근 SM엔터로부터 대표이사 명의로 내용증명을 받은 것은 맞고 타 엔터사의 내부 계약 상황을 관련 없는 본사와 결부시킨 의도가 무엇인지 유감을 표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