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원지의 하루'/침착맨유튜브
유튜버 침착맨의 소진에 이어 활동 중단에 이어 최근 또 다른 유튜버가 잠정 업로드 중단을 선언해 그 이유에 대해 네티즌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요즘 "유튜버"가 되는 것은 전통적인 유명인에 필적하는 인지도가 높고 인기 있고 수익성이 좋은 직업으로서의 지위로 인해 십대들 사이에서 점점 더 인기 있는 열망이 되었다. 사실, 그것은 최근에 가장 많이 찾는 직업 중 하나가 되기도 했다.
지상파 방송에서 인기 유튜버가 등장하면서 미디어 환경이 크게 바뀌었다. 나영석, 김태호 등 스타 PD들이 먼저 손을 내밀며 유튜버는 단순한 '인터넷 방송인'에서 위상을 탈바꿈했다. 콘텐츠 제작자가 유튜브에서 더 많은 인기와 지위를 얻음에 따라 무시할 수 없는 몇 가지 부작용이 필연적으로 발생한다.
'원지의 하루' 8년만에 은퇴?
유튜브 '원지의 하루'
2023년 김태호 PD 연출의 인기 예능 '지구마불 세계여행'이 개봉해 유튜버 원지가 곽튜브와 파니보틀을 꺾고 챔피언으로 등극해 큰 관심을 모았다.
여행 유튜버이자 사업가인 원지는 1988년생으로 현재 34세다. 원지는 '지구마불 세계여행'에 출연하기 전 이미 50만명의 구독자를 확보했다. 하지만 방송 후 인기는 74만 구독자까지 치솟았다. 이로써 원지는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하게 됐지만 원지는 돌연 활동 중단을 선언해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다.
원지는 최근 유튜브 채널 '원지의 하루' 커뮤니티 시청자에게 공지했다. 이에 원지는 오랜 고민 끝에 활동을 쉬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원지가 유튜브 채널을 시작한 지 8년 만이다.
장기간 혼자 여행을 다니고 식습관과 수면 습관을 위태롭게 하는 불규칙한 생활 방식을 겪은 후, 그녀는 자신의 신체적 웰빙이 악화되기 시작했다고 인정했다. 마찬가지로 그는 현재 번 아웃 증상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번아웃' 침착맨, 이대로 활동 중단하나?
MBC
과거 220만 팔로워를 보유한 유튜버이자 웹툰 작가 출신인 캄맨도 비슷한 이유로 개인 방송을 중단한 바 있다. 침착맨은 지난 3월 활동 중단 이유를 육체적인 피로가 아니라 변동하는 개인사정으로 인한 정신적 피해라고 밝혔다.
그는 "정신과 전문의가 아니기 때문에 이 상황이 번아웃에 해당하는지 확실하게 말할 수는 없다. 그러나 감정의 영점과 같은 정서적 반응의 부족은 번아웃과 관련된 일반적인 증상이다. 따라서 이것이 문제의 근원일 가능성이 있다"라며 모든 방송을 중단한다는 공지를 올렸다.
휴식기임에도 불구하고 침착맨 유튜브 채널은 지난 방송의 편집본을 업로드하며 정규 스케줄을 이어갔고, 약속대로 침착맨은 4월 3일 방송에 복귀했다.
일류PD도 두손 두발 다 들었다... "레드오션 유튜브"
유튜브 '침착맨'
나영석 PD는 이날 생방송에서 높은 구독자 수와 조회수에도 불구하고 정산 후에도 여전히 적자를 내고 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유튜브 채널 '십오야' 나영석 대표는 도파민 분비로 인해 플랫폼 자체가 중독성이 있다고 밝혔다.
시청자의 반응에 대한 즉각적인 피드백과 즉각적인 조회수 표시는 자신의 인기를 통제할 수 있는 감각을 심어준다.
나영석 PD는 "이 플랫폼도 도파민 중독이다. 시청자 반응을 바로 볼 수 있고 조회수가 바로 나오고 인기가 손에 잡힐 듯이 보인다. 그 중에 사람을 중독시키는 게 '구독자 수'다. 구독자가 처음에 10만, 100만 갈 때 산에 가서 도토리 줍는 느낌이었다. 도토리 주워서 도토리묵을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다가 나중엔 내가 왜 도토리를 줍고 있는지 모르게 중독됐더라"라고 털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