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유재석이 나온 꿈을 꾼 후 복권 1등에 당첨된 사연이 눈길을 끌고 있다.
6일 스피또1000 68회차 1등에 당첨된 A씨는 복권수탁사업자 동행복권과의 인터뷰에서 "첫째가 유재석 님이 나온 꿈을 꿨다"며 "덕분에 큰 행운이 찾아온 것 같아 고마운 마음"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A씨는 "평소 소액으로 로또 복권을 구매해왔고, 즉석 복권은 아이들이 긁는 걸 좋아해서 종종 구매했다"며 "1월에 생일인 둘째 아이를 위해 외식하고 집으로 가는 길에 복권판매점이 보여서 로또복권과 즉석 복권을 함께 구매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집에 도착하자마자 아이들과 함께 즉석 복권을 긁었는데 첫째가 환호성을 지르며 기뻐하기 시작했다"며 "복권을 확인해 보니 1등 당첨이었고, 기쁨의 눈물이 흘렀다"고 당시 상황을 묘사했다.
유재석 꿈을 꾼 아이들을 위해 "태블릿과 노트북을 선물로 사줬다"며 "당첨금은 더 좋은 환경의 주택을 구매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스피또1000은 즉석 복권으로, 당첨 시 최대 5억원을 수령한다.
올해 1월, 아이유 꿈을 꾸고 복권에 당첨된 사연
올해 1월에는 아이유가 나온 꿈을 꾼 후 복권에 당첨된 사람도 있었다.
B씨는 2023년 1월 가수 아이유가 나오는 꿈을 꾼 이후 복권을 구매했다가 스피또1000 1등에 당첨돼 5억원의 행운을 거머쥐었다.
경기 수원시 팔달구의 한 복권판매점에서 산 복권이 당첨된 B씨는 "평소 복권에 관심이 없어 구매하지 않았는데, 지난해 9월 로또 복권 2등에 당첨된 꿈을 꾼 이후로 꾸준히 구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미지 'freepik' 제공
B씨는 복권을 구매한 후 잠이 오지 않아 뒤척이다가 새벽에 일어나서 복권을 긁었다고 설명했다. B씨는 비몽사몽 중에 5000원에 당첨된 줄 알았다가 다시 확인해보니 5억에 당첨된 것을 알게되어 기분이 너무 좋았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B씨는 "저에게 이런 행운이 온 것은 남에게 베풀고 살아왔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한다"며 "제가 손해 보더라도 베풀고 살면 좋은 일도 생기고 자식들도 잘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베풂을 실천하면서 살아왔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로또 2등에 당첨되는 꿈과 아이유, 신지 등 연예인 꿈을 꿨다"며 "진심으로 바라면 원하는 일이 이뤄진다고 본다. 단, 남에게 베풀고 마음을 곱게 쓰고 살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올해 5월, 임영웅 꿈을 꾸고 복권에 당첨된 사연
한편, 지난 5월에는 가수 임영웅이 등장하는 꿈을 꾼 뒤 즉석 복권에 연속 두 장이 당첨된 사연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18일 복권수탁사업자 동행복권에 따르면 중년 여성 C씨가 인천 중구의 한 복권판매점에서 구매한 ‘스피또2000′ 47회차 복권 1세트(2매)가 1등에 당첨됐다. 스피또2000의 1등 당첨금은 10억원으로 2매짜리 1세트를 구매한 C씨는 모두 20억원을 수령받게 됐다.
매주 1~2회 복권을 구매한다는 C씨는 “여행 중 커피숍 안에서 담소를 나누다가 복권판매점이 보여 방문했고 그곳에서 로또복권과 스피또를 몇 장을 샀다”고 말했다. 이어 “딸과 함께 복권을 긁는데 그림이 일치하고 그 옆에는 ‘일십억원’이라고 적힌 게 보였다”며 “너무 놀랐고 이 상황이 맞는지 어안이 벙벙했다. 곧 정신을 차리고 나서 딸과 함께 기쁨을 나눴다”고 전했다.
‘최근 기억에 남는 꿈이 있나’라는 질문에 C씨는 “몇 주 전에 임영웅과 이야기하는 꿈을 꿨다”고 말했다.
당첨금 사용 계획에 관해 C씨는 “올 가을에 입주할 아파트 잔금이 모자라 고민하고 있었는데, 당첨금으로 해결할 수 있어 다행이고 감사한 마음”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