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암 진단금이 로또 2등 이상의 수준이었다고 밝혔던 공혁준이 갑상선암 투병에 이어 당뇨까지 확진받았다.
28일 유튜브 채널 '피지컬갤러리'에는 '진짜 죽을수도 있다네요.. 공혁준 당뇨 확진' 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영상이 시작 되기 전, 자막을 통해서 공혁준의 지난 몸무게가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공혁준의 2020년 2월 몸무게는 150kg이었다. 당시 그의 건강을 걱정하는 시청자들이 많았고, 공혁준은 운동 크리에이터 김계란을 만나서 혹독한 다이어트를 시작했다. 그 결과 약 4개월만에 무려 53kg를 감량해 96kg이라는 몸무게를 선보였다.
다이어트를 성공한 공혁준은 "숨이 안 찬다"라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나 그 기쁨도 잠시, 약 10개월만인 2021년 4월 다시 150kg로 요요를 겪고 말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다이어트를 놓지 않았고, 지난해 1월, 50kg을 감량했다.
하지만 2022년 5월 160kg의 몸무게에 감상선암 진단 및 수술 등의 악재가 겹쳐 모두를 안타깝게 만들었다. 영상에서 김계란은 "저는 늘 말하지만 본인 의지만 있으면 언제든 (도울 수 있다)"고 전했다.
비만 전문의를 만난 공혁준은 전문의에게 "아침식사를 간단하게 하시라. 단백질과 채소를 위주로 드시고, 탄수화물을 먹으려면 양질의 통곡류를 먹어야 한다. 현재 상태에서는 단백질 위주로 가야한다"는 조언을 받았다.
공혁준, '지금 살아있는 게 신기할 정도?'
사진=공혁준sns
전문의는 공혁준에게 "지금 걱정되는 건 당뇨도 이제 있는 상태다. 제가 보기에는 당뇨 '확진'이다. 약은 안먹은 상태고 혈압이 어느정도 될 지 모르겠지만 너무 무리하게 근력운동은 안하는 게 좋다"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공혁준의 혈압은 최고 혈압 175, 최저 혈압 115 수준이었다. 재검사를 했지만 최고 혈압 170, 최저 혈압 97로 나와 김계란이 "지금 살아있는 게 신기하다"라는 반응을 보일 정도였다.
전문의는 공혁준을 향해 "당뇨는 지켜볼 수 있는 상황인데, 혈압은 바로 약 드셔야 한다"고 전달했다. 공혁준의 몸무게는 156.6kg, 내장지방이 높은 비만이었다. 의사는 그에게 "내장지방이 너무 높다보니 내장지방 때문에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지방간 같은 성인병이 오는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지난 11월 초 공혁준은 갑상선 암 진단 보험료로 생활비를 충당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11월 6일 공개된 '피지컬갤러리' 채널 영상에서 김계란은 공혁준에게 '금전활동이 안되는 상황이냐'고 물었다.
공혁준은 "와이프(산범)가 육아, 집안일, 경제까지 책임지고 있다. 내가 역퐁퐁남이라는 단어가 나오고 있다. 그런데 이게 말이 안되는 게 우선 (생활비를) 제가 내고 있다. 마법같은 보험료가 나왔다. 갑상선 로또 보험이 터졌다. 사실상 로또 2등보다 크다"고 밝혀 화제를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