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 김남길 인스타그램
배우 김남길(43)이 교통사고를 당한 이후 대사를 잘 외우지 못한다고 고백하면서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김남길은 지난 12월 4일(월) 유튜브 채널 'BANGTAN TV'에 출연했다. 'BANGTAN TV'는 방탄소년단(BTS)의 공식 유튜브 채널로 구독자 수만 무려 7,690만 명에 달한다.
김남길은 방탄소년단(BTS) 진과 친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졌다. 김남길이 출연한 영화 '비상선언' 시사회에 진이 참석한 것도 그 때문이다.
'BANGTAN TV'에 출연한 김남길은 교통사고 후유증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기 시작했다.
김남길이 교통사고를 당한 것은 지금으로부터 20년 전인 2003년이다. 그는 그해 MBC 31기 공채 탤런트에 합격한 뒤 교육을 받고 있을 때였다. MBC 공채 탤런트로 합격하면 6주 동안 연수기간을 갖는다.
김남길은 “교육 후 동기들을 데려다 주고 가는데 교통사고가 났다. 6개월 정도 병원에 입원했다”고 회고했다.
실제로 김남길은 당시 교통사고를 크게 당했다. 그는 뇌진탕과 어깨를 크게 다쳤다. 여기다 오른쪽 무릎의 십자인대까지 파열되는 등 약 반년 동안 병원에 입원해야 했다. 십자인대 파열로 인해 그는 공익근무 판정을 받기도 했다.
"6개월 동안 병원 신세, 휠체어 타고 다녀"
배우 김남길(나남뉴스)
병원에 6개월 동안 입원할 당시 그는 휠체어를 타고 다녔다고 한다. 무엇보다 김남길은 교통사고 후유증이 아직도 남아 있는 것 같다고 토로했다. 특히 김남길은 그때의 후유증 탓인지 지금도 대사를 잘 외우지 못한다고 고백했다.
이에 대해 김남길은 “대사를 잘 외우지 못하는 게 그때의 후유증이지 않나 생각한다. 보통 후유증이 3~4개월 간다는데 나는 아닌 것 같다”고 밝혔다.
김남길 고백에 한 네티즌은 “연기자에게 있어 대사 암기 및 숙지는 필수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기에 대한 열정이 이를 극복한 것 같다”며 댓글을 남겼다.
또 다른 네티즌은 “후유증이 아직까지 남아 있다는 김남길 고백에 애잔한 마음이 든다. 항상 응원한다”며 그를 위로했다.
해당 영상은 업로드된 지 만 하루도 채 지나지 않았으나 벌써 50만 조회수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실제로 이 영상은 12월 5일(화) 현재 47만 회를 넘어선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김남길은 2003년 MBC 공채 탤런트에 합격한 뒤 드라마 '굳세어라 금순아'를 포함해 '내 이름은 김삼순', '선덕여왕', '나쁜남자', '열혈사제',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등 다수에 드라마에 출연하며 연기력을 인정 받았다.
그는 또 영화 '미인도', '해적: 바다로 간 산적', '무뢰한', '살인자의 기억법', '비상선언', '헌트', '보호자' 등에 출연하는 등 최근까지도 왕성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