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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이' 이상윤·이보영, 자존심 커플 팽팽 러브라인 '감칠맛'

[기타] | 발행시간: 2012.10.01일 11:38

[OSEN=전선하 기자] 자존심으로 똘똘 뭉친 남녀가 사랑 앞에 있어서도 팽팽한 줄을 여지없이 당기는 모습으로 극에 감칠맛을 주고 있다.

주인공은 KBS 2TV 주말드라마 ‘내 딸 서영이’(극본 소현경, 연출 유현기) 속 우재(이상윤)와 서영(이보영) 커플. 두 사람은 이제 막 러브라인에 접어들었음에도 핑크빛 무드 대신 서로에 대한 아쉬울 것 없는 태도와 강하게 노려보는 모습으로 자존심 대결을 펼치는 중이다.

서영은 IMF로 인한 아버지의 실직으로 극도의 생활고를 겪은 이후 어머니까지 병으로 잃고 지옥 같은 현실에서 탈출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는 상황. 우재 동생의 입주과외를 시작하며 주변 시선에 아랑곳 없이 돈에 혈안 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가난 그 자체 보다 더 서영을 힘들게 했던 건 이 과정이 그녀의 삶과 자존심에 상처를 입힌 점이었다.

그리고 이를 건드리며 서영이 쳐놓은 방어막을 뚫고 들어오는 게 바로 우재다. 재벌가 자손에 무언가를 하겠다고 결심했을 때 집념으로 반드시 이를 해내고 마는 게 바로 우재의 저력. 넉넉한 집 자재로 여유와 오만을 동시에 갖춘 그는 서영이라는 인물이 갖는 날선 반응에 매력과 호기심을 느껴 저돌적인 구애를 펼치는 중.

이 과정에서 눈길을 끄는 건 서영에게 반한 우재가 구애하는 과정에서 서슬 퍼런 자신의 자존심과 가차 없는 캐릭터를 고스란히 유지하고 있는 점이다. 그는 신데렐라 판타지 속 왕자님의 무조건적인 헌신이 아닌 매혹당한 여인에 대한 거부할 수 없는 이끌림으로 ‘나쁜남자’의 전형을 보이며 결코 만만치 않은 구애를 펼친다.

이를 받아들이는 서영 역시 굽히지 않는 자존심으로 맞응수하기는 마찬가지. 우재가 아끼는 오토바이 절도범으로 낙인 찍혀 경찰서행을 앞두고 있는 와중에도 서영은 사정하거나 꼬리를 내리는 법 없이 이를 받아들인다. 지갑에 천 원 한 장 없는 빈곤 상황에도 서영은 아쉬운 소리를 하는 법이 없다.

흥미로운 건 넉넉한 집안에서 태어나 무언가에 대해서 한 번도 절실함을 느껴본 적이 없는 우재가, 서영을 통해 절박함을 알게 되며, 역설적으로 바늘 끝 하나 들어갈 수 없는 탱탱한 자존심과 방어막으로 자신을 밀어내는 서영을 원하는 '절실함'을 느끼게 된 점이다. 팽팽한 자존심으로 맞선 와중에 러브라인의 줄을 먼저 잡아당긴 우재가 향후 집안의 반대를 뚫고 어떻게 서영과의 결혼에 골인할 수 있을지는 ‘내딸 서영이’를 보는 가장 큰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sunh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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