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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방 ‘울랄라’, 믿고 볼 수 있는 신현준·김정은이 살렸다

[기타] | 발행시간: 2012.10.02일 07:40

[OSEN=조신영 기자] 배우 신현준과 김정은이 부부 연기를 펼친 KBS 2TV 월화극 ‘울랄라부부’가 숨 막히는 ‘시월드’와 불륜 설정으로 많은 이야기 거리를 풀어내며 앞으로의 극 전개에 기대감을 가지게 만들었다. 믿고 볼 수 있는 신현준과 김정은, 두 배우의 연기가 일품이었다.

1일 오후 첫 방송된 ‘울랄라부부’는 과거 전생의 인연이었던 사유리(김정은)와 독립군 투사 주환(신현준)이 2012년 각각 나여옥과 고수남으로 환생해 부부의 인연을 맺으며 권태로운 결혼생활을 이어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월하노인(변희봉)과 무산신녀(나르샤)가 사랑을 이루지 못한 채 사유리가 죽음을 맞이하자 이를 불쌍히 여겨 두 사람을 환생시켰지만 현생에서는 정반대의 상황을 연출해냈다. 여옥은 아내를 들들 볶는 남편 수남과 시어머니 박봉숙(정재순), 시누이 고일랑(쥬니)에게 괄시받으며 숨 막히는 ‘시월드’ 속에서 고군분투했다.

그리던 어느 날 여옥은 훗날 분가하려고 대출 받아 장만한 아파트를 찾았다가 봉변을 당했다. 그곳에 빅토리아(한채아)가 살고 있었고 고수남이 빅토리아와 키스를 하는 모습을 눈앞에서 목격, 설마 했던 남편의 불륜과 마주하며 회한과 울분의 감정에 휩싸였고 이혼을 결심했다.

스토리 자체는 보는 이들로 하여금 한숨을 쉬게 만들고 신현준과 한채아의 끊임없는 키스신으로 통탄을 금할 수 없게 만드는 장면들이 다수 등장했지만, 그 어느 드라마보다 몰입도가 높았다는 점은 인정할 수밖에 없게 만들었다. 바로 신현준의 뻔뻔한 불륜 남편 연기와 김정은의 강도 높은 감정신이 있었기 때문.

신현준은 아내를 구박하면서 뒤로는 불륜을 저지르는 고수남의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미움’을 샀고, 김정은은 남편의 불륜을 목도한 주부의 감정변화를 잘 살리며 일품의 감정연기를 펼쳐냈다.

특히 불륜현장을 목격한 김정은은 북받쳐 오르는 감정을 억누른 채 현장을 벗어났고, 지병이었던 천식이 도지며 숨 막히는 천식환자의 모습을 사실적으로 표현해냈다. 길 가던 남희석의 도움으로 약국을 찾은 김정은은 천식 환자의 필수 도구로 위기를 벗어났고, 식은땀을 닦으며 복합적인 감정에 휩싸여 마지막에 눈물을 한 방울 흘려 보는이들의 감탄사를 자아내기에 충분했다.

자칫 전생과 현생을 오가는 설정으로 가볍게 보일 수 있는 코믹극이 두 사람의 열연으로 무게감을 찾았고, 두 사람의 바디 체인지 이후 좌충우돌하는 모습이 예고편으로 그려지며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가지게 만들었다.

여기에 남규리, 남희석 등 카메오들의 적재적소 등장과 세련된 연출, 궁금증을 가지게 만드는 변희봉과 나르샤의 캐릭터로 ‘울랄라부부’는 잘 꾸며진 드라마라는 점을 입증했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김정은 천식 연기 나도 숨 막혀서 죽는 줄 알았다. 최고”, “신현준 뻔뻔하게 바람 피다 들어와선 김정은 괴롭히는데 얄미웠다”, “예고편 완전 재밌네요. 내일도 본방사수”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울랄라부부’는 권태기에 이른 30대 후반의 부부가 어느 날 갑자기 서로의 영혼이 바뀌면서 벌어지는 해프닝을 코믹하게 그려낼 예정. 하루아침에 두 사람의 영혼이 바꿔치기 된다는 팬터시 설정을 통해 부부의 이야기를 리얼하고도 코믹하게 그려낼 예정이다.

soso@osen.co.kr

<사진> '울랄라부부’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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