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살인범이다(사진=쇼박스)
영화 ‘내가 살인범이다’가 ‘살인의 추억’에서 모티브를 얻었다는 사실이 알려져 눈길을 모으고 있다.
오는 11월 개봉예정인 영화 ‘내가 살인범이다’는 정재영과 박시후 두 연기파 배우가 주연을 맡아 15년의 공소시효가 끝난 후 살인참회 자서전으로 스타가 된 연쇄살인범과 그를 법으로는 잡을 수 없는 형사의 끝나지 않은 대결을 그린 다이나믹 액션스릴러.
특히 ‘내가 살인범이다’는 경기도 화성시 태안읍 일대에서 10명의 여성이 살해된 화성 연쇄살인사건을 영화화한 봉준호 감독의 ‘살인의 추억’을 모티브로 만들어 졌다는 사실이 알려져 더욱 관심을 모으고있다.
만약 미제로 남겨진 ‘살인의 추억’ 속 범인이 공소시효가 끝난 지금 스스로 세상에 나온다면 어떻게 될까라는 가정에서 시작된 ‘내가 살인범이다’는 한국영화사상 가장 충격적인 소재의 영화로 재탄생하게 됐다.
‘내가 살인범이다’는 살인참회 자서전으로 스타가 된 연쇄살인범 이두석(박시후 분)과 미해결 실종사건을 파헤쳐 그를 어떻게든 잡아 넣으려는 형사 최형구(정재형 분)의 대결을 그린 작품으로 시간이 흐른 뒤 발생한 새로운 사건을 다룬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띤다.
뿐만 아니라 아름다운 외모의 스타 연쇄살인범을 무조건적으로 용서하고 지지하는 사람들과 이에 반대하는 사람들 간의 대립을 통해 실제 존재하는 외모지상주의 및 잘못된 팬덤 문화 세태를 반영하고 있어 보다 풍성한 스토리를 기대케 한다.
한편 ‘내가 살인범이다’는 오는 11월 개봉을 앞두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u3ulove@starnnews.com손진아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