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배우 뺨치는 연기를 선보이는 '동물'들이 화제다.
최근 해외 네티즌들 사이에서 눈길을 끌고 있는 이 동물들의 전문 분야는 '죽는 연기'다. 사람이 손가락으로 총을 만들어 쏘면, 다양한 액션과 표정으로 나뒹굴고 쓰러지는 것이다. 개와 고양이가 대표적인 '죽는 연기 동물'이다. 앞구르기를 하며 쓰러지는 고양이도 있고, 기관총을 맞은 것처럼 장렬히 죽는 커다란 개도 있다.
햄스터는 예상 외의 연기파(?) 애완동물이다. 총을 맞은 후 입을 쩍 벌리며 쓰러지는 햄스터의 연기에 네티즌들은 감탄을 보낸다. 수면 위로 머리를 내민 돌고래 한 마리는 사육사의 손가락 총에 물 속으로 서서히 잠수하며 죽는 연기를 선보였다.
배우 못지 않은 동물들의 행동에 박수를 보내는 이들도 많다. 하지만 영상을 본 많은 이들이 '시시하고 어리석은 장난'이라는 비판의 목소리를 높인다. 또 인간을 위해 헌신(?)하는 동물들이 불쌍하다고 말하는 이들도 보인다. 먹을 것을 얻기 위해 죽는 연기를 하는 동물들이 불쌍하다는 것이다.
(사진 : 총맞은 연기하는 동물들)
이규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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