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강호동 자리찾기 아직도?'
국민 MC 강호동의 자리는 어디일까. KBS가 강호동이 복귀하는 내년 상반기 신규프로그램 편성을 놓고 아직도 고심 중이다.
1년여만에 방송에 복귀하는 강호동은 오는 10일 SBS'놀라운 대회-스타킹'을 시작으로 29일 MBC'무릎팍도사'로 공식활동에 들어간다. 양사와 달리 신규 프로그램을 구상 중인 KBS는 편성시간을 놓고 장고 중이다.
![](/data/files/2012/11/08/3e6fa560da083c61716c0014e32819bd.jpg)
1년여만에 방송에 복귀한 MC 강호동. 박성일기자 sungil@sportsseoul.com
현재 가장 유력한 방송시간대는 시청률 약세인 금, 토요일 저녁시간대. 일정상으로는 금요일 방송 중인 KBS2'내 생애 마지막 오디션'(이하 내마오)의 후속 자리가 유력하다. 총 20회 분량인 '내마오'는 내년 2월8일까지 방송을 예정하고 있어 무리없이 바통터치가 가능하다. 토요일의 경우 SBS와 MBC의 오후 10시대 드라마로 집중포화를 맞고있는 KBS2'이야기쇼 두드림'을 비롯해 심야시간대 프로그램 보강 카드로 갈 가능성도 있어보인다.
하지만 강호동 카드를 효과적으로 쓰기엔 시간대가 약하다는 문제점이 남아있다. 방송 관계자는 "신규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MC의 위험부담이 크다. KBS 역시 타사가 강호동을 통해 보완하는 이상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가급적 안전하고 성공가능성이 높은 자리를 배정해야 쌍방이 윈윈되지 않겠나"라고 전했다.
한편, 강호동의 신규프로그램은 '안녕하세요' 이예지PD와 '무릎팍도사' 문은애 작가가 콤비를 이뤄 작업 중이다.
박효실기자 gag11@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