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연예 > 스타
  • 작게
  • 원본
  • 크게

싸이, 반미(反美)노래 사과 "부적절한 표현 후회"

[기타] | 발행시간: 2012.12.08일 11:46

‘토크아시아’에 출연한 가수 싸이(사진=QTV)

[이데일리 스타in 양승준 기자]“나는 표현의 자유에 감사하게 생각하지만, 표현의 적정한 언어에는 한계가 있음을 배웠다.”

가수 싸이가 최근 미국 언론이 문제 삼은 반미(反美)노래에 대해 사과했다.

앞서 미국 언론은 지난 7일(현지시각) 사이가 지난 2004년 이라크 사람을 고문하고 죽이는 미군을 죽이자는 랩을 불렀다고 보도해 파문이 일었다. 한국어와 영어 가사가 욕설이나 다름없다고 지적해서다. 문제가 된 노래는 그룹 넥스트와 싸이가 함께 부른 ‘디어 어메리카(Dear America)’다.

싸이는 소속사를 통해 “이는 당시 다른 전 세계의 사람들이 공유하던 일종의 반전(反戰) 감정이었다”고 해명했다.

싸이는 “자랑스러운 한국인으로 미국에서 공부하고 산 시간은 내게 매우 큰 의미가 있다”고 했다. 세계의 자유와 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해 희생하는 미군에 대해 매우 잘 알고 있다는 게 그의 말. 싸이는 “내가 8년 전 피처링을 했던 노래는 이라크 전쟁과 두 한국 소녀들을 죽인 것에 대한 깊은 감정적 반응이었다”고 했다. 이어 “나는 영원히 그 단어들(‘디어 어메리카’ 가사)이 만든 고통에 대해 미안하게 생각할 것이다”이라고 사과했다.싸이는 “최근 몇 달간 제이 레노 쇼를 비롯해 미군 앞에서 공연하는 것을 영광이라고 생각해왔다”고 표현했다. 거듭 용서도 구했다. 싸이는 “나는 미국인들이 내 사과를 받아주길 바란다”며 “우리가 자신의 견해를 표현하는 것은 중요하지만 나는 내가 사용한 선동적이고 부당한 언어들에 대해 깊이 후회한다”는 말도 했다.

마지막으로 싸이는 “내 음악을 통해 나는 사람들에게 웃음을 주려고 노력한다”며 “나는 음악을 통해 전 세계 모든 사람과 인류의 문화가 하나로 모일 수 있음을 배웠다. 나는 당신들의 용서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다음은 미국 언론에 전달된 싸이의 공식입장 전문이다.

Statement from Psy

“As a proud South Korean who was educated in the United States and lived there for a very significant part of my life, I understand the sacrifices American servicemen and women have made to protect freedom and democracy in my country and around the world. The song I was featured in - eight years ago ? was part of a deeply emotional reaction to the war in Iraq and the killing of two Korean schoolgirls that was part of the overall antiwar sentiment shared by others around the world at that time. While I’m grateful for the freedom to express one‘s self, I’ve learned there are limits to what language is appropriate and I’m deeply sorry for how these lyrics could be interpreted. I will forever be sorry for any pain I have caused by those words.

“I have been honored to perform in front of American soldiers in recent months ? including an appearance on the Jay Leno show specifically for them- and I hope they and all Americans can accept my apology. While it’s important that we express our opinions, I deeply regret the inflammatory and inappropriate language I used to do so. In my music, I try to give people a release, a reason to smile. I have learned that thru music, our universal language we can all come together as a culture of humanity and I hope that you will accept my apology.“

양승준 (kranky@edaily.co.kr)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50%
10대 0%
20대 0%
30대 5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50%
10대 0%
20대 50%
30대 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제5회 아오모리동계아시안게임페막식에서 당시 축업정 장춘시장이 아시아올림픽리사회 곽진정 제1부주석으로부터 대회기를 넘겨받아 동계아시안게임이 본격적인 '장춘사긴'에 진입했다. 제6회 동계아시안게임 시간: 2007년 1월 28일 ~ 2007년 2월 4일 장소: 중국 장춘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부부 일은 아무도 몰라" 윤민수, 파경 충격 '윤후 부모로서 최선' 왜?

"부부 일은 아무도 몰라" 윤민수, 파경 충격 '윤후 부모로서 최선' 왜?

사진=나남뉴스 '아빠 어디가' 윤후의 아빠, 가수 윤민수가 결혼 18년 만에 파경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이혼 사유에 관해서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날 21일 윤민수 아내 김민지는 윤민수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자신의 이혼 소식을 알렸다. 김민지는 "안녕하세요 윤후

'중·러 박람회' 할빈서 열려... 중국 동북서 기회 포착하는 한국 기업

'중·러 박람회' 할빈서 열려... 중국 동북서 기회 포착하는 한국 기업

44개 국가 및 지역에서 온 120여개 대표단이 참가한 '제8회 중·러 박람회' 개막식이 지난 17일 흑룡강성 할빈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첫 공식 개방일인 18일에는 무려 7만 5천명(연인원)에 달하는 일반인 관람객이 입장했다. 한국 바이어들은 이번 기회를 통해 중

U17 녀자축구 아시안컵: 중국 1-2로 한국에 패해 U17 녀자축구 월드컵 진출 실패

U17 녀자축구 아시안컵: 중국 1-2로 한국에 패해 U17 녀자축구 월드컵 진출 실패

5월 19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2024년 U17 녀자축구 아시안컵 3위결정전에서 중국이 한국에 1-2로 패해 최종 4위를 차지함으로써 올해 열리는 U17 녀자축구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이번 경기에서 중국팀은 수비진의 실수로 두 번이나 골을 먹었다.13분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