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전선하 기자] SBS '서바이벌 오디션 K팝스타2'(이하 K팝스타2) 참가자 신지훈이 지난 시즌 준우승자 이하이를 잇는 신데렐라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신지훈에게서 이하이의 모습을 볼 수 있는 건 그가 'K팝스타2' 캐스팅오디션에서 심사위원 양현석에 의해 YG 트레이닝을 받기로 낙점됐기 때문이다. 이날 방송에서 양현석은 신지훈의 탁월한 고음에 흡족함을 드러내며 신지훈을 YG에서 제대로 트레이닝시킬 것을 예고했다.

신지훈은 'K팝스타2'가 진행되는 동안 꾸준한 실력향상으로 점차 주목 받은 참가자다. 첫 등장에서 아델의 'Someone like you'를 불러 독특한 음색으로 심사위원 3인의 관심을 받기 시작한 신지훈은 이후 잭슨파이브의 'Ben', 'I'll be there'를 차례로 부르며 자신이 얼마만큼 매력적인 음색의 소유자인지를 증명했다. 특히 힘들이지 않고 시원하게 내지르는 고음은 박진영으로부터 "고음의 교과서"라는 칭찬을 이끌어낸 것은 물론, 양현석과 보아의 혀를 내두르게 했다.

특히 심사위원 3인이 신지훈에게 주목하는 이유는 음악공부를 정식으로 받지 않았음에도 본능적으로 탁월한 음감을 뽐내는 이유 때문이다. 이에 심사위원들은 본격적으로 신지훈을 가르쳐보겠다며 의욕을 다지기 시작했고, 그 시험대로 YG표 트레이닝 결과가 13일 방송을 통해 공개되는 것.

그야말로 원석 그 자체인 신지훈에 대한 조각은 이제 양현석의 손에 달렸다. 지난 시즌 원석 이하이를 발견해 'K팝스타' 준우승을 거머쥐게 한 것은 물론, 이를 데뷔로 연결시켜 지난해 음원차트를 강타한 최고의 '괴물신인'으로 떠오르게 만든 것이 바로 양현석의 트레이닝이 만든 결과였다.

그리고 신지훈은 YG 트레이닝을 통해 13일 방송에서 그간 도전하지 않았던 가요를 선곡, 변집섭의 '너에게로 또다시'로 무대에 오른다. 심사위원 3인의 입을 벌어지게 만든 매력적 음색의 소유자 신지훈은 이번 트레이닝을 통해 자신의 진가를 또 한 번 발휘할 수 있을까, 열다섯 신지훈의 행보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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