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고 갑부의 딸로 억만장자의 후계자인 여성이 31살 때까지 한 번도 남자친구를 사귄 적이 없다고 고백해 화제다. 중국 칭녠왕(靑年網)은 “음료수 기업으로 출발한 와하하그룹의 창업주인 중칭허우(宗慶後) 회장의 딸인 중푸리(宗馥莉·31)가 최근 여성잡지 ‘자런(嘉人·마리끌레르)’과의 인터뷰에서 지금까지 남자 친구를 사귄 적이 없다“고 11일 보도했다. 그 이유는 자신의 재산을 노린다는 의심 때문이다.
중푸리는 “지금까지 자신에게 접근한 남성은 모두 사업 얘기만 꺼냈다”고 밝혔다. 중푸리의 아버지 중칭허우는 지난해 9월에 800억 위안(약 14조2400억원)에 이르는 자산으로 중국판 포브스인 ‘후룬(胡潤)’이 선정한 중국 백만장자 1위로 선정됐다.
중푸리는 미국에서 고교 졸업 후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페퍼다인대학 국제무역학과를 졸업한 유학파 출신다. 지난 2005년 귀국해 아버지의 사업을 돕고 있다. 2007년에는 1000만 위안(17억원)을 출자해 재단인 ‘푸리 자선 기금’을 설립했다.
경향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