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손남원 기자] 김지수 1995년생, 김제니 1996년생. YG가 새 걸그룹의 1, 2번째 멤버로 공개한 두 명의 신상정보다. 여기에 몇 명이 더 추가될지는 오직 YG의 양현석 대표 프로듀서만이 알고있다. 어찌됐건 양현석표 새 걸그룹이 성형을 하지 않는 10대 미소녀들로 구성돼 올해안에 데뷔한다는 사실만큼은 확실하다.
지금까지 공개된 두 확정 멤버의 미모와 실력은 출중하다. 먼저 김지수. 이미 지난해 인터넷 상에서 'YG 미스터리 걸'로 큰 화제를 모았던 그는 지난 주 흑백 및 힙합 버전에 이어 민낯 사진을 공개하며 카멜레온처럼 3단 변신을 하고 있다. YG의 한 관계자는 노래와 춤은 물론이고 외국어 실력도 뛰어난 재원이다.
특히 양 대표가 새 걸그룹 멤버 1번으로 그를 공개한 배경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양 대표는 3년전 새 걸그룹 후보 연습생 모집 단계부터 직접 관여했고 이들의 멤버 선정을 위한 훈련 및 오디션 전과정도 진두지휘에 나섰기 때문. 김지수를 가장 먼저 확정 멤버로 발표한 건, 그녀의 실력과 재능에 대해 그만큼 확신이 섰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두 번째 멤버인 김제니는 21일 오후 YG 블로그에 '제니 김-YG 뉴 아티스트'라는 제목의 동영상을 게재하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완벽한 랩을 구사하는 동영상을 통해 발군의 힙합 실력을 뽐내면서 네티즌도 '미모만큼이나 음악 재능이 뛰어나다'며 기대감을 드러내는 중이다.
신민아 닮은꼴로 화제를 모은 바 있는 김제니는 이미 지난해 지드래곤의 곡 '그XX' 뮤직비디오의 여주인공으로 활약, 데뷔하기도 전에 스타덤에 올랐다.
동영상 속에서 그녀는 투톤 헤어스타일을 한 스타일리시한 모습으로 등장, 1분여 남짓 자유스러운 분위기에서 강렬하면서도 유창한 영어 랩 실력을 선보였다.
올해 18살인 김제니는 한국어, 영어, 일어 등 3개 국어를 구사하는 인물로, 탁월한 노래와 춤 솜씨에 반한 YG 양현석 대표에 의해 오디션에서 발탁, 수 년째 연습생 과정을 거치고 있는 중이다.
이처럼 김지수-김제니로 이어지는 YG 새 걸그룹의 원투펀치는 막강한 파워를 자랑한다. 노래와 춤의 기본 음악 실력은 물론이고 뛰어난 외국어 실력 등 다양한 재능을 갖춘 10대 기대주인들인데다 굳이 성형 불가 계약을 빼고 생각해도 성형이 필요없는 미소녀들이라는 강점을 갖고 있다.
YG 측은 새 걸그룹에 대해 성형수술을 하지 않는다는 조건을 계약에 내걸었다는 사실을 밝힌 바 있고 기존 섹시 콘셉트와는 다른 차원의 매력 포인트를 내세울 것임을 강조했다.
멤버들이 속속 공개될 때마다 YG표 미녀 걸그룹에 대한 네티즌의 관심은 최고조에 달해, 이하이를 잇는 괴물 그룹이 탄생할 지에 대해 많은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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