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전선하 기자] 배우 김범이 정은지와 커플 연기를 펼치며 느낀 소감을 밝혓다.
김범은 31일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진행된 SBS 새 수목드라마 ‘그 겨울 바람이 분다’(이하 그겨울) 제작발표회에서 “호흡을 맞추는 정은지 씨와는 극중에서 부드러운 멜로가 아닌 티격태격 하고 치고받는 애증의 관계”라며 이에 대해 말했다.
이어 “저희가 극중에서 주인공 조인성·송혜교 씨보다 먼저 키스를 한다. 하지만 하자마자 따귀를 맞는다”며 웃었다.
김범은 또 정은지의 생생한 연기력을 칭찬했다. 그는 “은지는 정말 밝고 열심히 한다. 그래서 나를 긴장하게 한다. 틀에 박힌 게 아닌 라이브한 연기를 펼친다”고 말했다.
정은지의 소감도 이어졌다. 그는 “정극이 처음이다 보니 김범 씨가 이끌어주는 부분이 많다. 상대방이 마음 놓고 편하게 연기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게 김범 씨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덧붙였다.
김범은 ‘그겨울’에서 거칠고 과격하지만 희선(정은지)을 사랑하게 되면서 순정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박진성 역을 맡았다. 정은지는 플로리스트이자 오수(조인성)의 첫사랑의 여동생 문희선 역으로 출연한다.
‘그겨울’은 고아로 자란 도박사 오수(조인성)와 시각 장애를 앓는 대기업 상속녀 오영(송혜교)이 만나 사랑을 이뤄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13일 첫 방송.
sunha@osen.co.kr
<사진> 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