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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시후 사건 목격자 “A양, 멀쩡히 계단 잘 걸어”

[기타] | 발행시간: 2013.02.20일 07:14

"A양이 가게에선 멀쩡하게 계단을 잘 내려갔다."

배우 박시후가 성폭행 혐의로 피소당한 가운데 박시후와 A양 일행이 만나 술을 마신 포장마차 주인과 본지가 19일 단독인터뷰 했다. 서울 청담동에 위치한 B포장마차의 대표 주모씨는 "기사를 통해 박시후의 성폭행 혐의 피소 사실을 알게 됐다. 깜짝 놀라 지난 14일자 CCTV를 돌려봤다. A양과 박시후가 계산을 마치고 나가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다"면서 "주점을 나설 때 A양은 계단을 홀로 별 탈 없이 내려가는 것으로 보였다"고 증언했다.

-박시후와 A양, 신인배우 K가 이곳에서 술을 마셨다고.

"밸런타인데이 밤에 우리 가게를 방문한 걸 직원들에게 들어 알고 있었다."

-당시 상황 설명을 해달라.

"당일 자리를 비워서 자세한 상황은 직원들의 증언과 CCTV를 통해 파악했다. 계산대에 CCTV가 설치돼 있어 박시후가 A양을 에스코트 하는 모습이 담겨있더라. A양이 화면상으로는 만취상태로 보이지는 않았다. 혼자 몸을 충분히 가눴고 박시후는 혹시 넘어질까 곁에서 에스코트를 했다. A양은 15개에 달하는 계단을 별 탈 없이 홀로 내려갔다."

-CCTV 화면을 보여줄 수 있나.

"경찰 측이 요구한다면 CCTV를 공개할 의향이 있다."


한제희 기자 jaehee1205@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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