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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스타 다솜 “언니들과 같이 샤워하며 닮아가”

[기타] | 발행시간: 2013.03.08일 10:58
[동아닷컴]

순식간에 사무실은 커피숍이 됐다. '폭풍수다'에 막혀 질문을 던질 수 없었다. 새침데기라고 생각했는데 오산이었다. 새내기 대학생 다솜(19)은 또래 여학생들과 다를 게 없었다. 직접 들어보니 자신이 속한 걸그룹 씨스타에서도 언니들을 지루할 틈이 없게 만든다고 한다. 요즘은 '연기'를 주제로 수다꽃을 피우고 있다.

"아! 정말 독하게 연기했거든요. 열심히 준비했는데 뭔가 부족해요. 갈 길이 먼 것 같아요. 마음만은 니콜 키드먼인데…."

다솜. 사진제공 | 스타쉽 엔터테인먼트


다솜은 지난달 종영한 KBS 2TV 일일시트콤 '패밀리'에서 우다윤 역을 맡아 연기자 신고식을 치렀다. 우다윤은 뛰어난 미모에 학업까지 전교 1등인 여고생. 선생님과 어른들의 사랑을 독차지한다. 하지만 친구들 사이에서는 까칠하고 콧대 높은 학생이다.

"드라마 속 우다윤과 달리 저는 수다스럽고 장난치는 걸 좋아해요. 첫인상이 '차갑다'고 하는데 그렇지 않답니다."

다솜은 대중들의 오해가 서운한 듯 실제 성격부터 공개했다. 이어 다솜은 "언니들과 함께 지내며 더 털털해졌다. 씨스타는 내숭과 가식이 없는 걸그룹이다"라고 말했다.

다솜의 연기 도전은 살인적인 스케줄 속에 이뤄졌다. 지난해 '나 혼자'와 '러빙유'로 큰 사랑을 받은 씨스타는 데뷔 첫 단독 콘서트까지 열었다. 다솜은 그런 강행군에도 쪽잠을 자며 총 120회가 방송된 일일시트콤을 무사히 마쳤다.

다솜. 사진제공 | 스타쉽 엔터테인먼트


"몸이 힘든 것보다 첫 연기 도전이라는 게 부담스러웠어요. '연기 못한다'는 소리만큼은 듣기 싫었거든요. 연기력 논란이 생겨 씨스타에 피해를 줄까 봐 걱정이 되기도 했고요. 또 처음으로 저에게 주어진 단독 임무잖아요. 그래서 더 열심히 했던 것 같아요."

연약해 보이는 외모와 달리 다솜은 남다른 '승부근성'을 갖고 있다. 체중도 데뷔 초보다 10kg가량 줄였다. 그를 더욱 강하게 만든 건 언니들의 뛰어난 실력이었다.

"사실 씨스타는 제 자리에 누가 들어와도 잘될 수밖에 없던 팀이에요. 언니들의 실력이 탁월하니까요. 데뷔 당시 저는 정말 심각했어요. 언니들을 열심히 쫓다 보니 자연스럽게 독해진 것 같아요."

내털리 포트먼 같은 진정성 있는 연기자를 꿈꾸는 다솜의 본업은 가수다. 그녀는 3년이 넘는 세월을 함께한 씨스타를 '한 몸'이라고 표현했다.

"처음에는 싸우기도 했지만 이제는 눈빛만 봐도 무엇을 원하는지 알아요. 요즘은 함께 샤워를 할 정도로 많이 닮아가고 있어요."

씨스타는 지난해 급성장했다. 발표하는 곡마다 큰 인기를 얻었다. 광고도 1년 동안 14개를 찍었다. 대학교 축제와 각종 기업행사에서도 '가장 섭외하고 싶은 걸그룹'이 됐다. 수입도 부쩍 늘었다.

"하고 싶은 일을 하며 돈을 벌 수 있는 건 분명 축복입니다. 하지만 돈보다 더 큰 행복은 매일 새로운 삶을 살고, 세계 곳곳의 팬을 만나는 것이에요. 무대 위에서 살 수 있어 매순간 행복합니다."

다솜은 팬들을 향한 감사 인사도 남달랐다.

"눈물나게 감사하죠. 하지만 저희보다 본인을 먼저 챙겼으면 좋겠어요. 특히 추운 겨울에는 집에서 응원해 주셨으면 해요. 밖에서 떨고 있는 팬을 보면 안쓰럽거든요. 실망시키지 않도록 더욱 열심히 노력하는 다솜이 될게요. 사랑합니다."

사진제공 | 스타쉽 엔터테인먼트

박영욱·오세훈 동아닷컴 기자 pyw0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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