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 신동진 기자]
서울 혜화경찰서는 신축 공사현장을 돌며 전선을 잘라내 훔쳐 달아난 혐의로 일용직 건설 근로자 최모(41) 씨와 홍모(55) 씨를 붙잡았다고 22일 밝혔다.
최 씨 등은 지난해 12월 30일 밤 서울 종로구 숭인동에 있는 주상복합 공사현장에 몰래 들어가 전선 3300m(400만원 상당)를 잘라 나오는 등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11회에 걸쳐 1,500만원 가량의 전선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겨울철 일거리가 없어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서울·경기 일대 신축공사 현장을 돌아다니며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이들은 20여년간 건설현장에서 익힌 전기기술을 이용해 전기가 흐르는 전선을 잘라 훔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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