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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모아항공, 승객 몸무게로 요금 받아…세계 최초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3.04.03일 09:11
비만의 문제점 알리고 공중보건 향상에 도움

  (흑룡강신문=하얼빈)사모아 항공사인 사모아 에어가 세계 최초로 승객 몸무게에 따라 요금을 받아 논란이 일고 있다고 외신이 전했다.

  3일 뉴질랜드 언론에 따르면 사모아 에어는 자사의 요금 정책이 비만의 문제점을 널리 알리고 공중 보건을 향상시키는 데도 도움을 주고 있다고 적극적으로 옹호하고 있다.

  그러나 비만 전문가와 지역 사회 인사들은 다른 사람의 입장을 고려하지 않는 잘못된 정책이라고 비판하고 있다.

  사모아 에어는 사모아의 두 개 큰 섬인 우폴루와 사바이 사이를 운항하는 국적 항공사로 최근 미국령 사모아와 통가 노선에도 운항을 시작했다.

  사모아 에어를 이용하는 승객들은 몸무게에 따라 요금을 달리 내는데 노선의 길이에 따라서도 다른 요금 기준이 적용된다.

  가장 짧은 노선은 승객과 짐의 무게 1㎏당 1 탈라(약 480원)를 내야 하고 장거리 노선인 미국령 사모아는 1㎏당 3.8 탈라를 내야 한다.

  지난해 설립된 사모아 에어는 자사의 항공 요금이 승객들로 하여금 비만의 문제를 이해하게 하는 데도 큰 도움을 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크리스 랭턴 대표는 사모아 에어의 요금이 승객 1인당 책정되는 표준 요금보다 훨씬 더 공정하다며 어린 아이를 데리고 타는 가족들은 이전보다 훨씬 돈을 덜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것이 가장 공정하게 여행을 하는 방법이라고 생각한다"며 "짐의 무게가 초과했다고 해서 추가 요금을 받는 일 없이 무게에 따라 요금을 받으면 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뉴질랜드에 있는 비만 퇴치 운동 단체의 대변인인 로빈 투매스 박사는 그 같은 요금 정책이 크게 잘못된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나는 그것이 정말 지독하게 잘못된 것으로 생각한다. 남에게 잘못을 덮어씌우는 행위일 뿐 아니라 사람을 차별하는 행위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그는 그런 요금 정책은 승객들에게 비만을 그들의 잘못으로 몰아가는 불공정한 행위로, 비만을 퇴치하는데도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오클랜드 사모아 교민사회의 지도자인 텔레이아이 에드윈 푸니도 무게가 항공기 운항에 중요한 요인이 된다는 사실은 이해할 수 있지만 건강한 생활습관을 가질 수 있도록 도우려고 그렇게 한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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