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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폰인데 나라마다 스펙 다른 이유

[기타] | 발행시간: 2013.04.07일 19:45

사이즈 축소ㆍ방수기능ㆍ전자지갑 탑재…

현지 특화된 `맞춤 스펙` 재무장

국내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해외 진출이 활발히 일어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가 세계시장을 제패한 데 이어 LG전자가 그 뒤를 이어 글로벌 사업자로서 입지를 다져나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들 제조사들은 각 국의 시장, 인프라, 소비자 수요 등을 분석해 지역에 특화된 모델로 스마트폰을 제작해 출시하고 있습니다. 지역 맞춤형 스마트폰 전략이라고 볼 수 있겠는데요. 이는 모든 국가에 동일한 모델을 출시하고 있는 애플과 차별화 된 국내 기업들의 발빠른 정책이라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주요 스마트폰들이 해외에 나갈 때 어떤 모습으로 달라지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삼성, 단일모델에서 약간씩 변화만=먼저 가장 해외 사업을 활발히 하고 있는 삼성전자는 갤럭시 시리즈에서 약간 변형된 보급형 모델을 따로 출시하는 방향으로 제품 라인을 다양화하고 있습니다. 하나의 단일 제품 자체의 사양을 각국의 이통사 별로 맞춤 제작하는 시대는 갤럭시S 이후로 끝나고 애플과 거의 유사하게 단일 모델로 출시하고 있습니다. 갤럭시S2 때부터는 어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와 램(RAM) 등 주요 스펙이 동일합니다. 갤럭시노트의 경우 국내에는 LTE 버전만 출시되고 3G버전은 해외에서만 출시됐습니다. 갤럭시S3 출시 때는 소비자의 눈높이가 높은 국내에서는 쿼드코어 AP에 2GB 램, 북미에는 듀얼코어AP에 1GB 램으로 판매됐습니다. 갤럭시노트2의 경우 국내 시장에는 32GB와 64GB 메모리 모델만, 해외에는 16GB 메모리 램이 추가됐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특히 일본 시장은 다른 시장 대비 더욱 특징을 가지고 있어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제조사들은 공통적으로 일본의 DMB인 원세그와 전자지갑 `펠리카'를 탑재하고 있습니다. 습도가 높은 현지 특성을 고려해 방수 기능을 강화한다는 공통점도 있습니다.

갤럭시노트2는 일본의 DMB 원세그와 펠리카가 추가되면서 기존 8.6mm에서 9.7mm로 크기가 늘어났습니다. 무게 역시 기존 제품에서 2~6g까지 늘어납니다. 디스플레이의 크기는 똑같이 5.5인치입니다.

◇LG, 지역 특화 전략 두드려져=스마트폰의 지역 특화 전략이 두드러지는 제조사는 LG전자입니다. LG전자는 최근 플래그십 스마트폰 전략을 정비하면서 해외 진출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습니다. 현재 옵티머스 시리즈가 플래그십 폰으로 출시되면서 LG전자의 언팩 행사는 늘 국내에서 열리고 있고, 해당 제품은 한국 시장에 가장 먼저 출시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가 그랬듯, LG전자 역시 진정한 글로벌 제조사로 자리매김하게 된다면, 언팩행사를 전 세계 언론이 주목한 가운데 해외에서 열 것으로 기대됩니다.

최근 들어 LG전자의 스마트폰은 한국 출시 이후, 해외 출시까지 걸리는 시간이 점차 줄어들고 있는 추세입니다. 해외 이통사와의 거래가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세계 시장 점유율이 늘면서 LG전자의 협상력도 함께 늘고 있는 모습입니다. 특히 지역의 수요를 가장 빨리 파악하고 있는 현지 이통사들의 요구를 스마트폰 제작 환경에 빠르게 반영할 수 있다는 점도 해외진출 속도를 높이는데 일조하고 있습니다.

4대 3 비율의 독특한 외관 디자인을 갖춘 옵티머스 뷰는 지난해 3월 국내 출시 이후 6개월 뒤에 미국 버라이존을 통해 `인스티튜트'라는 이름으로 출시됐습니다. 디스플레이의 크기는 5인치, 후면 카메라 800만 화소 등 주요 사양이 비슷하지만 NFC 인프라가 잘 구축된 미국에서 소비자 니즈를 반영코자 `LG태그 플러스(Tag+)'를 탑재했다는 차이점이 있습니다.

지난해 9월 18일에 출시된 옵티머스G는 48일 후인 11월 5일에 미국 시장에 출시됐습니다. 국내 모델과 디스플레이 크기는 동일하게 4.7인치이지만 미국 이통사에 따라 카메라 성능이 기존 1300만 화소에서 800만 화소로 낮춰졌습니다.

가장 최신 스마트폰인 옵티머스G프로의 국내 출시는 2월 18일, 해외 출시는 4월 4일로 47일 만입니다. 기존 모델과는 달리 일본 NTT도코모를 통해 출시됐습니다.

지난해 일본에 출시된 옵티머스G는 충전 단자 덮개가 없이도 방수가 되는 `캡리스' 기능을 탑재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일본 시장 특성을 반영해 디스플레이의 크기까지 조정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관련 업계는 일본 시장에서 5인치대 중반의 대형 스마트폰이 상대적으로 인기가 없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습니다. 실제로 국내 시장에서는 좋은 실적을 내고 있는 갤럭시노트2는 일본시장에서 매우 저조한 성적표를 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옵티머스G프로는 기존 5.5인치 제품에서 0.5인치 줄어든 5인치 제품으로 출시될 예정입니다.

▶디지털타임스 김유정기자 click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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