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박현민 기자]가수 지드래곤과 걸그룹 2NE1이 싸이의 미국 매니저 스쿠터 브라운과 깜짝 만남을 가졌던 사실이 알려져 눈길을 끈다.
지드래곤과 2NE1의 만남은 ‘강남스타일’로 글로벌 히트를 친 월드스타이자 YG엔터테인먼트 한식구인 싸이의 주선으로 성사됐다. 싸이는 지드래곤과 2NE1을 자신의 단독게스트로 추천했으며, 콘서트 직후엔 적극적으로 스쿠터 브라운과의 만남을 추진했다. 스쿠터 브라운은 팝스타 저스틴 비버의 매니저이자 싸이의 미국진출을 성공으로 이끈 일등공신이다.
지난해 그룹 빅뱅의 리더로 월드투어를 끝마치고 현재는 솔로가수로서 단독콘서트 투어일정을 소화중인 지드래곤의 향후 세계진출 행보에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는 대목이다. 2NE1 역시 같은해 자신들의 첫 월드투어를 성공리에 마무리했다.
YG엔터테인먼트 대표그룹 빅뱅과 2NE1의 월드투어는 미국 뉴욕타임즈가 선정한 ‘2012 베스트 콘서트’에 제이지, 라디오헤드, 롤링스톤즈 등 세계적인 가수들과 나란히 이름을 올리며 그 가능성을 입증했다.
또한 뉴욕타임즈는 빅뱅의 월드투어 공연이 끝난 후 “‘강남스타일’을 넘어선 K-POP의 심장”이라는 기사로 빅뱅을 극찬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각각 싸이의 한국과 미국의 매니지먼트를 맡고 있는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대표와 스쿠터 브라운의 서울 회동 역시 많은 이의 눈길을 사로잡기 충분했다. 양국에서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는 점, 일에 대한 추진력이 특출한 점 등을 공통분모로 삼고 있는 두 사람의 만남이 향후 지드래곤과 2NE1의 美진출에 힘을 실을지 주목된다.
한편 시건방춤과 꽃게춤을 포인트안무로 내세운 싸이의 신곡 ‘젠틀맨’은 ‘강남스타일’의 전철을 착실하게 밟고 있는 분위기다. 유튜브로 공개된 뮤직비디오는 하루를 갓 넘기며 5000만 건을 돌파했고, 20개국 아이튠즈 차트 1위를 휩쓸었다.
이같은 결과에 CNN, 인디펜던트, 가디언, 텔레그래프 등 유력 외신은 싸이의 음악을 모니터링한 기사를 게재하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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