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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최은주 기자] 경쟁자들의 신제품 출시, 팀 쿡 CEO의 위기 등으로 열악한 상황에 처한 애플에게 또 다른 악재가 닥쳤다.
23일(한국시간) IT전문 매체 매셔블, 더 레지스터, 테크레이더 등은 “애플이 약 800만 개의 ‘아이폰’이 판매에 적합하지 않아 하청업체에게 되돌려 보냈다”고 보도했다.
이는 중국의 경제 전문지 차이나 비즈니스가 전한 소식으로, 애플은 품질 테스트서 대만의 공급업체 폭스콘이 생산한 ‘아이폰’ 시리즈를 조약한 외형과 기능적 결함을 문제로 들며 업체에게 반납했다. 중국 매체는 폭스콘 내부 소식통으로부터 이 같은 사실을 전해 들었다고 말했다.
이로 인해 폭스콘은 ‘아이폰’의 제조단가가 200달러(한화 약 22만 4000원)임을 감안하면 최대 16억 달러(약 1조 8000억 원)의 피해를 입었다. 이는 업계 최대의 先손실액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재까지 문제가 발견된 ‘아이폰’이 몇 번째 시리즈 인지 알려지지 않았지만 만약 ‘아이폰5’의 후속작에서 결함이 발생했다면 애플의 향후 제품 라인업 계획에 차질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매셔블에 따르면 폭스콘의 모회사인 홍하이는 이 같은 소식을 부정하고 있으며 애플은 언급을 피하고 있다.
한편 폭스콘은 이달 초 ‘아이폰5S’의 생산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애플은 오는 6월에 있을 애플 개발자 컨퍼런스서 iOS7을 발표할 예정이다.
fj@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