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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YJ-사생팬, 예고된 논란…해결책이 필요하다

[기타] | 발행시간: 2012.03.06일 16:36
그룹 JYJ가 사생팬 욕설-폭행 논란과 관련해 뭇매를 맞고 있다.

6일 연예매체 '디스패치'는 JYJ 멤버들이 사생팬들을 향해 욕설과 폭력을 가했다는 보도와 함께 증거 영상들을 공개해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최근 들어 더욱 극심한 문제를 낳고 있는 '사생팬'은 좋아하는 연예인을 따라다니며 그들의 사생활, 즉 일거수일투족까지 알려 하는 이들을 일컫는 말로, 이들은 스타의 집, 이동경로 등에 대해 빠삭할 뿐만 아니라 스타와 만나기 위해서는 어떠한 수도 마다하지 않는다. 더불어 최근엔 이러한 팬심이 상술과 만나 일부 택시기사들은 수십만 원의 돈을 받고 사생팬과 함께 연예인의 뒤를 쫓는 등 비양심적인 행동까지 불사하고 있다.

↑ 사진 : 씨제스엔터테인먼트

이 같은 사생팬은 극심한 사생활 침해를 낳으며, 이로 인해 피해를 받은 연예인, 특히 아이돌은 추측 불가할 정도로 다수일 것으로 여겨진다. 때문에 스타를 향한 이들의 팬심이 진정한 것인지 아닌지와 관련해서는 늘 논란이 있어 왔으며, 오늘에 와서야 '사건'으로 인해 문제의 심각성이 드러난 것이다. 특히나 JYJ는 그간 사생팬에 시달리며 고통 받는 대표적인 아이돌 그룹으로 유명했으며, 멤버들은 그간 트위터를 통해 꾸준히 사생팬들에게 '자제해 줄 것'을 요구하고 그 고통에 대해 드러낸 바 있기에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아무리 대중의 관심과 사랑을 받고 성장하는 스타라지만 그들도 인간이기에 자신의 몸과 마음을 병들게 하는 이들까지 사랑해줄 수는 없을 터. 또한 시시각각 어디선가 자신을 보고 있는 눈초리가 느껴진다면 극도의 스트레스까지 받을 것이다. 이러한 부분에서 최소한의 인간다운 대접도 받지 못하는 그들의 입장은 충분히 공감이 간다.

그러나 이번 사건을 통해 사생팬의 사생활 침해보다 더욱 큰 논란을 낳고 있는 것은, 스타가 팬에게 욕설과 폭행을 가했다는 사실이다. 이와 관련해 JYJ 소속사측은 리뷰스타와의 통화를 통해 "현재 멤버들이 외국 일정으로 출국한 상태이기에 정확한 경위 파악이 어렵다."라고 밝혀 영상의 진위 여부가 여전히 확실치는 않지만,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인간 대 인간의 입장에서 '폭행'이라는 행위의 정당성에 초점이 맞춰지며 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

이처럼 아이돌 문화와 함께 성장한 사생팬과 그로인한 사생활 침해의 '제2의 논란'이 일지 않기 위해서는 문제의 근본이 되는 '사생팬'과 올바르지 못한 팬문화부터 해결되는 것이 시급하며, 나아가 사생활 침해를 받는 연예인과 팬심만 가득한 팬들의 간극을 조절할 수 있는 올바른 해결책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임혜영 기자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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