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예랑(32) 씨가 SBS 103.5MHz 러브FM 라디오 오디션 ‘국민 DJ를 찾습니다’의 최종 우승자로 선정됐다.

7일 오전 10시부터 두 시간동안 서울 목동 SBS 공개홀에서 ‘국민 DJ를 찾습니다' 최종 결선이 펼쳐졌다. 최종 결선에 도전한 4인은 1번 자유기고가 배나영(37) 씨, 2번 프리랜서 MC 이예랑 씨, 3번 콜센터 전화 상담원 구혜정(38) 씨, 4번 공연기획사 대표 안영수(38) 씨였다.

생방송으로 치러진 최종 결선은 방송인 김승현이 MC를 맡고, DJ 김기덕, 허수경, 성우 송도순, ’컬투쇼‘ 이재익PD가 심사를 맡았다.

이날 결선에선 특정 상황을 연상시키는 음향을 듣고 1분 안에 코멘트 하기, 4분간 개그맨 박준형, 방송인 안선영 인터뷰하기, 실시간 문자 메시지 소개하기, 준비해 온 원고로 자유롭게 DJ하기 등 총 4가지의 미션이 진행됐다.

각 미션이 진행될 때마다 최종 4인은 각자의 매력을 발산하며 최선을 다해 임했다. 1번 배나영 씨는 예쁜 목소리로, 2번 이예랑 씨는 깔끔한 진행으로, 3번 구혜정 씨는 희망찬 메시지로, 4번 안영수 씨는 재미있는 애드립으로, 저마다의 강점을 뽐냈다.

최종 우승자는 심사위원 점수 40%, 청취자 문자투표 30%, 현장 청중평가 20%, 사전투표 10% 비율로 점수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정해졌다.

그 결과 최종 우승자인 대상은 이예랑 씨에게 돌아갔다. 이예랑 씨에겐 5000만원의 상금과 트로피 수여, 특히 러브FM에서 자신의 이름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는 DJ 기회가 주어진다.

이어 금상(상금 2000만원, 트로피)은 배나영 씨, 은상(상금 1000만원, 트로피)은 구혜정 씨가 차지했다.

최종 우승자로 선정된 이예랑 씨는 “상금 하나도 못 탄 영수오빠(4번 도전자)에게 미안하다”면서 자신을 응원와 준 가족, 친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한편 총상금 1억원과 라디오 DJ 자리를 걸고 지난해 9월 시작된 ‘국민 DJ를 찾습니다’는 앞서 20주 동안 만 여명의 지원자들 중 240명이 방송에 출연해 예선을 치렀고, 본선에 오른 도전자는 총 24명이었다. 이들은 다시 치열한 경쟁을 펼쳐 8명이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고, 지난달 27일부터 치러진 1:1 대결을 거쳐 최후의 4인이 결정됐다.

‘국민 DJ를 찾습니다’의 시즌 1은 이예랑 씨의 우승으로 종료됐고, 오는 26일부터 시즌 2가 다시 시작된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강선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