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녀 살린 할머니]
손녀를 살린 할머니의 사연이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지난 4일 중국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한 할머니가 손녀를 지키려다 목숨을 잃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중국 관영 CCTV는 쓰촨성에 계속된 폭우로 산사태가 일어나면서 집안에 있던 할머니와 15개월 된 손녀가 함께 매몰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출동한 구조대는 매몰된 잔해를 치우던 중 어린 여자아이의 울음 소리를 듣고 이들을 발견했습니다.
여자아이를 구조한 대원은 "발견 당시 이미 할머니는 부상이 심해 숨진 상태였고 아기는 할머니 덕분에 큰 부상을 면할 수 있었다"고 전해 주변의 안타까움을 자아냈습니다.
이어 "당시 할머니의 왼팔이 손녀를 감싸 안고 있었다. 거대한 건물 잔해 더미에서 아기가 살아난 건 엄청난 기적"이라며 "할머니의 위대한 사랑이 손녀를 살린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손녀 살린 할머니 너무 안타깝다", "할머니는 좋은 곳에 가셨을 것"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사진=해당 방송 캡쳐]
mb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