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을 방문한 외국 관광객이 가장 선호하는 상품은 찻잎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사회문헌출판사가 출판한 '베이징 관광 그린북 2013'에 따르면 베이징에 입국한 외국 관광객이 가장 선호하는 상품은 찻잎이었으며 다음으로 실크, 공예품, 담배, 중의약, 도자기, 서화 순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결과는 베이징관광위원회가 지난해 4월부터 6월까지 수도(首都)국제공항, 호텔 등에 있는 외국인 4천8백명을 상대로 실시한 소비실태 및 특징 등을 근거로 한 것이다.
조사 결과, 외국 관광객의 1인당 평균 소비액은 1천47달러(117만3천원)였으며 평균 체류기간은 4.23일이었다. 소비 항목은 장거리 교통비를 제외하고 쇼핑이 외국인 소비 총액의 4분의 1을 차지할 정도로 가장 많았다.
국적별로 보면 미국, 유럽, 오세아니아 관광객이 찻잎, 실크, 서화를 구입하는 것을 선호했으며 아시아 관광객은 주로 중의약을 구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근년 들어 베이징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의 연령대가 점차 저령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25~44세의 관광객이 전체 관광객의 47%를 차지했다. [온바오 강희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