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김현록 기자]
ⓒ안은나 인턴기자
고준희가 7년 전 촬영한 키스신을 선보이게 됐다고 털어놨다.
고준희는 12일 오전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인류멸망보고서'(감독 임필성 김지운)의 제작보고회에서 촬영 당시의 에피소드를 전했다.
고준희는 옴니버스 영화 '인류멸망보고서' 중 임필성 감독의 단편 '멋진 신세계'에서 류승범과의 키스로 좀비가 된 여인으로 등장한다.
고준희는 "21살때 '멋진 신세계'를 촬영했는데 지금은 28살이다. 잘 기억이 나지는 않는다"고 말문을 열었다.
고준희는 "키스신은 감독님이 어린 나이인데다 첫 영화임을 감안해 긴장감을 키워주신다고 크랭크인 날 촬영을 했다"며 "저는 편했고요, 승범오빠랑 감독님이랑 워낙 촬영장에서 잘 해 주시고 이끌어 주셔서 키스신 이후에도 즐겁게 했다"고 웃음지었다.
이에 임필성 감독은 "키스신이 의외로 담담하게 장면이 나와서 그 당시 신인이었는데도 예사롭지 않다는 생각을 했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인류멸망보고서'는 인류멸망을 화두로 3편의 영화를 묶은 옴니버스 영화. 임필성 감독의 좀비영화 '멋진 신세계'와 괴행성 접근에 대한 우화 '해피버스데이', 김지운 감독의 로봇 보살 이야기 '천상의 피조물'로 이뤄졌다. 제작 6년만에 우여곡절 끝에 다음달 개봉을 앞뒀다.
[관련 키워드] 고준희|인류멸망보고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