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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아-아이유, 드라마 계속 캐스팅되는 이유 물어보니

[기타] | 발행시간: 2013.10.24일 08:09

소녀시대의 윤아와 가수 아이유. 가요계를 대표하는 두 '요정'들이다. 윤아와 아이유에게 푹 빠져있는 팬들에겐 희소식이다. 이번 연말엔 안방극장에서 두 사람의 얼굴을 실컷 볼 수 있을 듯하다. 윤아는 오는 12월 방송 예정인 KBS 새 월화극 '총리와 나'(가제)에, 아이유는 오는 11월 20일 첫 방송 예정인 KBS 새 수목극 '예쁜 남자'에 캐스팅됐기 때문. 윤아와 아이유는 가요계에서 최고의 인기를 얻었다. 하지만 최근엔 드라마계에서 뜨거운 러브콜을 받으면서 주가를 올리고 있다. 윤아와 아이유가 이처럼 드라마계에서도 '인기있는 몸'이 될 수 있었던 이유가 뭘까?

▶카메라 두려워하지 않는 '겁 없는 아이들'

드라마계에서 활발하게 활약하고 있는 아이돌 출신 연기자는 윤아와 아이유 뿐만이 아니다. 현재 SBS 드라마 '상속자들'엔 에프엑스의 크리스탈과 씨엔블루의 강민혁, 제국의 아이들의 박형식이, KBS 드라마 '미래의 선택'엔 씨엔블루의 정용화가 출연 중이다.

한 드라마 관계자는 "카메라를 두려워하지 않는 것이 아이돌 출신 연기자들의 가장 큰 강점인 것 같다"고 말했다. 처음 카메라 앞에 선 신인 연기자가 그 긴장감을 이겨내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이미 가수로서 수차례 카메라 앞에 서본 경험이 있는 아이돌들은 다르다는 얘기다. 자신이 가진 끼를 마음껏 발휘한다는 것.

이 관계자는 "아무래도 발성이나 세밀한 표정 연기 등 연기의 기본에서는 연기자들이 앞설 수 있다"며 "하지만 카메라 앞에 서본 다양한 경험이 있다는 점에서 아이돌 출신 연기자들의 분명한 강점이 있다"고 덧붙였다.

▶아이돌은 시청률 보증 수표?

인기 아이돌 가수들을 드라마의 주연으로 내세우는 또 다른 이유 중 하나는 해당 아이돌의 팬들을 고정 시청층으로 흡수할 수 있다는 것. 또 인기 아이돌이 출연한다는 사실만으로도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할 수 있기 때문에 시청률 상승 효과를 노릴 수 있다는 점도 있다.

윤아나 아이유 등 톱클래스의 아이돌들이라면 이런 시청률 상승 효과는 더 커질 수 있다. "윤아가 연기는 어떻게 하나 한 번 볼까?", "이 드라마에 아이유가 나온다고 하던데..."라는 생각으로 드라마를 시청하는 시청자들이 적지 않을 터.

물론 아이돌들이 '시청률 보증 수표'는 아니다. 인기 아이돌들이 출연한다 하더라도 시청률에서 재미를 못 보는 경우도 많다.

방송 관계자는 "어떤 드라마가 인기를 얻으려면 스토리, 캐릭터, 배우들의 연기 등 모든 것이 맞아떨어져야 한다. 아이돌들을 시청률 보증 수표라고 할 순 없다"며 "하지만 아이돌 출연 드라마가 좀 더 화제를 모으는 건 사실이다. 또 아이유나 윤아와 같이 비교적 꾸준히 드라마에 출연하는 아이돌들은 연기력 면에서도 상대적으로 합격점을 받고 있다. 이렇게 되면 드라마를 제작하는 입장에선 아이돌 스타들을 출연시켜야 한다는 유혹을 뿌리치기 어렵다"고 밝혔다.

▶"대신할 배우가 없다"

아이돌들이 소속된 대형 기획사들이 직접 드라마 제작에 나서도 있는 것 역시 아이돌 출신 연기자들의 드라마 출연이 더욱 활발하게 된 이유 중 하나다. 실제로 윤아가 출연을 앞둔 '총리와 나'는 윤아가 소속된 SM엔터테인먼트의 계열사인 SM C&C에서, 정용화가 출연 중인 '미래의 선택'은 정용화의 소속사인 FNC엔터테인먼트에서 제작을 맡았다. 자사에서 제작하는 드라마에 자사의 스타를 캐스팅하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일.

하지만 한 드라마 관계자는 아이돌들의 드라마계 진출을 조금 다른 시선에서 봤다.

이 관계자는 "윤아나 아이유 등 인기 아이돌 스타들에게 드라마 캐스팅이 몰리는 현상은 우리 드라마계의 씁쓸한 현주소를 보여주는 것"이라는 의견을 내놨다.

이어 "드라마나 영화 촬영 현장에서 '요즘 배우가 없다'는 말을 자주 듣곤 한다"며 "인기 있는 아이돌 스타들을 대신할 만한 같은 또래의 인상적인 배우가 눈에 띄지 않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드라마의 주연을 믿고 맡길 만한 20대 초반의 젊은 여배우가 잘 없다는 것. 아이돌 스타들을 쓰지 않으려고 해도 다른 대안이 없기 때문에 결국은 캐스팅할 수밖에 없다는 얘기다.

관계자는 "드라마계에서 배우를 키워야 한다. 하지만 얼굴이 덜 알려진 신인 배우를 주연으로 내세우는 모험을 하긴 쉽지 않다"며 "그러다 보니 인기 아이돌들을 캐스팅하게 되고, 경쟁력 있는 젊은 배우들은 점점 줄어드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덧붙였다.정해욱 기자 amorry@sportschosun.com

스포츠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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