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앞줄 좌측부터) 손봉수 전 회장, 박영완 선수단장, 권영세 대사, 권유현 회장, 김광림 전 회장
권영세 주중대사가 11일 대한체육회 임원진을 초대해 오찬을 열고 지난 인천전국체육대회에서 선전을 펼친데 대해 격려했다.
11일 낮 12시 베이징 한식당 애강산에서 주중한국대사관 권영세 대사와 백범흥 총영사는 권유현 재중국대한체육회 회장, 박영완 선수단장 등 재중국선수단 주요 임원진을 초청하고 오찬을 베풀고 축하했다. 주중대사가 직접 전국체전 선수단을 축하하는 자리를 가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권 대사는 "지난 인천전국체전에서 재중국선수단이 종합 준우승이라는 우수한 성적을 거두어 기쁘다"며 "재중한국교민에 비해서 역사도 길고 규모도 훨씬 큰 재미국선수단보다 더 나은 성적을 낸 것은 놀라운 일이다"고 격려했다.
권유현 회장은 "이번 대회에서는 예년과 달리 조선족 동포들을 시범적으로 출전시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으며 스포츠 교류를 통해 교민과 동포가 마음의 벽을 허물고 단합할 수 있다는 교훈을 얻었다"고 말하고 "내년 제주도 전국체전에서는 한국교민과 조선족 동포가 더욱 단합하는 대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또한 "제주도에 중국인을 초청해서 국내 관광산업 육성에 기여하는 스포츠 활동을 펼치겠다"고 덧붙였다.
▲ 해단식 참석자 합동사진
한편, 이날 저녁 6시 베이징 자하문에서는 제94회 인천 전국체육대회 재중국선수단 해단식을 가졌다. 재중국선수단 주요 임원진과 선수 대표가 참가한 가운데, 지난 대회를 평가하고 내년 제주도 전국체전에서는 반드시 종합우승을 하자고 결의를 모았다. [온바오 김병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