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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줌인] '기황후' 주진모·하지원, 절절한 멜로연기 女心 흔들었다

[기타] | 발행시간: 2013.11.26일 08:03

[TV리포트=김지현 기자] 사랑은 이뤄질 수 없을 때 더 애틋하고 소중하다. 가질 수 없는 사랑을 꿈꾸는 하지원, 주진모의 절절한 멜로에 시청자도 애가 탔다. 떨어져있지만 서로를 갈구하는 두 사람의 모습에 여심이 흔들렸다.

지난 25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기황후'(극본 장영철, 연출 한희)에서는 원나라 황제 타환(지창욱)을 죽이려 했던 공녀 기승냥(하지원)이 모든 계획을 포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힘들고 외로울수록 생각나는 사람은 한 사람, 고려의 왕 왕유(주진모) 뿐이었다. 승냥은 왕유를 향한 그리움으로 어쩔 줄 몰라했다.

승냥은 고려를 배신하고, 자신의 아버지까지 죽음에 이르게 한 타환을 죽이려했다. 그녀에겐 다른 것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타환에 대한 증오심이 컸다. 타환은 우연히 승냥과 마주쳤음에도 불구, 승냥이 남자라는 사실에 속아 그가 진짜 승냥임을 알아보지 못했다. 그저 닮은 사람이라고 생각했던 것. 내심 승냥이 그리웠던 타환은 그를 곁에 두려했고, 기회를 얻은 승냥은 호시탐탐 타환을 노렸으나 매번 계속은 수포로 돌아갔다.

한편 타환은 황태후(김서형)의 계획대로 또 다른 고려의 공녀 박씨(민지아)와 하룻밤을 보내게 됐다. 승냥은 같은 고려인이라는 이유로 박씨와 가까워졌고, 또 한번 타환을 죽일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승냥은 두 사람이 잠든 사이 침실에 들어갔다. 마침 타환은 인기척을 느끼지 못할 정도로 잠이 들어 있었다.

하지만 승냥의 이상한 낌새를 눈치 챈 박씨가 문제였다. 슨냥이 타환을 죽이려는 찰나, 박씨가 이를 가로막았다. 박씨는 조용히 승냥을 불러 "네 사연에는 관심없다. 나도 이 곳에 공녀로 끌려오면서 죽이고 싶은 사람이 한 둘이 아니었다"며 "진짜 복수는 저 사람들 머리 꼭대기에 오를때까지 살아남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박씨는 "만약 네가 타환을 죽이면 이 성 안에 있는 모든 고려인은 씨가 마를 것이다. 너 때문에 모두가 죽는 것이다. 그런 복수심 때문에 모두가 죽어서는 안된다. 봐주는 것은 이번 한번 뿐 이다. 또 한번 그러면 내 스스로 너를 밀고할 수 밖에 없다"며 승냥을 타이르는 동시에 경고의 말을 남겼다.

박씨의 말을 들은 승냥은 더 이상 타환을 죽일 수 없었다. 승냥은 펑펑 눈물을 쏟으며 유일한 혈육인 자신의 아버지를 죽인 원나라 황제를 죽일 수 없다는 사실에 아파했다. 그 때 승냥의 머리 속에 가득찬 사람은 오로지 왕유 뿐이었다.

승냥은 꿈 속에서도 왕유를 만날 정도로 그를 그리워했다. 고되고 힘든 타국 생활은 왕유에 대한 사랑에 확신을 가져다 줬다. 다리에서 재회한 두 사람은 애달픈 두 눈으로 서로를 바라봤다. 왕유는 승냥에게 "보고 싶었다. 네가 정말 보고 싶었다. 어떻게 해서든 살아 남겠다고 약속하지 않았느냐. 너를 위해 나도 살아남으라"자신의 진짜 속마음을 고백했다.

꿈에서 깬 승냥은 왕유를 위해 살아야겠다고 결심했고, 더욱 그가 보고 싶어졌다. 신기하게도 이 꿈은 실제 왕유의 마음을 대변하는 것이었다. 먼 곳에서 승냥을 그리워하던 왕유는 원나라에 맞서며 최선을 다해 살고 있었다. 두 사람 모두 서로를 떠올리며 힘든 생활을 버텨나가고 있었던 것.

서로를 향한 애틋한 마음이 절정에 오른 두 남녀가 언제 재회할 수 있을지, 또 타환은 어떻게 승냥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TV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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